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정식 가동 시작

입력 2015.08.28 (21:13) 수정 2015.08.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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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경주 방폐장이, 오늘 준공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내년부터 2단계 방폐장 건설에 들어가는데, 1단계와 달리 지상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착공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고리 원전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지 38년 만에 우리나라도 원자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 순간입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은 이해와 양보와 협력으로 이루어낸 국가 필수 시설의 건립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원전이나 병원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옷이나 장갑과 같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0만 드럼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경주 방폐장은 중저준위 방폐물을 드럼통에 넣어 최대 지하 130미터 깊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저장하는 동굴식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1단계 시설이 준공된 이곳 경주 방폐장은 오는 2019년까지 2단계 시설을 건설하며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증설될 계획입니다.

2단계 방폐장은 1단계와 같은 동굴식이 아닌 지상에 짓는 표층처분 방식으로 건설됩니다.

<인터뷰> 이종인(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 "2단계 사업은 (방폐물) 12만5천 드럼에 표층처분으로 추진하고 2019년 말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국원자력공단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운영시스템으로 안전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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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정식 가동 시작
    • 입력 2015-08-28 21:15:23
    • 수정2015-08-28 2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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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유일하게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경주 방폐장이, 오늘 준공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내년부터 2단계 방폐장 건설에 들어가는데, 1단계와 달리 지상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이 착공 9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고리 원전 1호기가 가동을 시작한 지 38년 만에 우리나라도 원자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 순간입니다.

<인터뷰> 황교안(국무총리) :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은 이해와 양보와 협력으로 이루어낸 국가 필수 시설의 건립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원전이나 병원에서 방사선에 노출된 옷이나 장갑과 같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10만 드럼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경주 방폐장은 중저준위 방폐물을 드럼통에 넣어 최대 지하 130미터 깊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저장하는 동굴식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1단계 시설이 준공된 이곳 경주 방폐장은 오는 2019년까지 2단계 시설을 건설하며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증설될 계획입니다.

2단계 방폐장은 1단계와 같은 동굴식이 아닌 지상에 짓는 표층처분 방식으로 건설됩니다.

<인터뷰> 이종인(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 "2단계 사업은 (방폐물) 12만5천 드럼에 표층처분으로 추진하고 2019년 말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한국원자력공단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운영시스템으로 안전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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