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모텔 화재…1명 사망·3명 부상

입력 2015.08.31 (08:04) 수정 2015.08.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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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경기도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 곳곳에서 시꺼멓게 불에 그을린 흔적이 보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한 모텔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10분쯤.

<인터뷰> 이영식(목격자) : "불이 벌겋게 났어요 창문으로...불이 나오고 연기는 시커멓게 났죠."

이 불로 4층 객실에 있던 56살 구 모 씨가 숨졌습니다.

객실에 있던 한 투숙객은 불을 피하려다 4층 난간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모텔 3층에 머물던 투숙객 2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폭발음과 함께 구 씨가 묵었던 4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72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1시쯤 경기도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지체장애 1급인 아들 47살 박 모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나이가 많이 먹었으니까 자기가 죽게 되면 (아들을) 보살필 사람이 없다... 그래서 걱정해서 그런거 같아요."

숨진 박 씨는 25년 전 버스에 치인 뒤 뇌손상 때문에 누워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어제 저녁 8시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순찰차와 부딛쳐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29살 홍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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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모텔 화재…1명 사망·3명 부상
    • 입력 2015-08-31 08:05:52
    • 수정2015-08-31 08: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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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경기도 의정부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박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외벽 곳곳에서 시꺼멓게 불에 그을린 흔적이 보입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한 모텔에서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10분쯤.

<인터뷰> 이영식(목격자) : "불이 벌겋게 났어요 창문으로...불이 나오고 연기는 시커멓게 났죠."

이 불로 4층 객실에 있던 56살 구 모 씨가 숨졌습니다.

객실에 있던 한 투숙객은 불을 피하려다 4층 난간에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모텔 3층에 머물던 투숙객 2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폭발음과 함께 구 씨가 묵었던 4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72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 오후 1시쯤 경기도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지체장애 1급인 아들 47살 박 모 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나이가 많이 먹었으니까 자기가 죽게 되면 (아들을) 보살필 사람이 없다... 그래서 걱정해서 그런거 같아요."

숨진 박 씨는 25년 전 버스에 치인 뒤 뇌손상 때문에 누워서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어제 저녁 8시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순찰차와 부딛쳐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29살 홍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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