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원로 희극인 남성남, 향년 84세로 별세

입력 2015.09.01 (08:22) 수정 2015.09.0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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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려드리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강승화: 네, 어제 오전 코미디의 큰 별이 졌습니다.

코미디언 남성남 씨가 별세했다는 소식부터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원로 희극인 남성남 씨가 어제 오전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녹취> 이대석 (故 남성남 씨 아들) : “동네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월요일에 가보려고 하다가 주무시다가 조용히 돌아가셨어요.”

생전, 특별한 병이 없었기에 갑작스러운 죽음이 유족들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남성남 씨는 고 남철 씨와 함께 1970년대 최고의 개그 콤비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왔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2010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죠.

소식이 전해지자, 남성남 씨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선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진짜 아버님 같으시고 마음씨 좋은 큰 삼촌 같으셔서 항상 후배들을 봐도 격려해 주시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셔서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님 중 한분이시죠.”

<녹취> 전유성 (개그맨) : “그곳에 가서도 웃음꽃 많이 피우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 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주노 씨가 지난 2013년 지인 A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은 과거 동업을 했던 관계로, 이주노 씨가 "돈을 빌려주면 일주일 안에 상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갚지 않아 A씨가 이주노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갈등을 빚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노 씨의 측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처음 듣는 사실이라며 말을 아꼈으며, 현재 이주노 씨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부초'로 유명한 중견 가수 박윤경 씨가 지난해에 이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10년 전 위암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한 박윤경 씨는 지난해부터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공연을 열어왔는데요.

<녹취> 박윤경 소속사 관계자 : “본인이 아팠기 때문에 아픈 친구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가수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래잖아요. 노래로 재능기부를 해야겠다고 해서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김혜연, 추가열, 김민교 씨 등 동료 가수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미남 배우 정우성 씨와 이정재 씨를 곧 한 영화에서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과 북한의 첩보원 이야기를 담은 박희곤 감독의 신작 ‘단둥’의 공동 주인공 제의를 받아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하는데요.

1998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처음 만나 20년 가까이 우정을 나눠온 이정재, 정우성 씨. 최근에도 공동 출연을 꾸준히 언급해왔죠.

<녹취> 이정재(배우) : "정우성 씨랑 같이 뭔가를 해보려고 계속 계획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더 늙기 전에 한번 다시 영화를 함께 하는 것이 저희한테도 꽤나 큰 숙제예요."

함께하는 시간과 생각을 영화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는 이정재, 정우성 씨.

16년 만의 한 작품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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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원로 희극인 남성남, 향년 84세로 별세
    • 입력 2015-09-01 08:25:19
    • 수정2015-09-01 08: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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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려드리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강승화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강승화: 네, 어제 오전 코미디의 큰 별이 졌습니다.

코미디언 남성남 씨가 별세했다는 소식부터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원로 희극인 남성남 씨가 어제 오전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녹취> 이대석 (故 남성남 씨 아들) : “동네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해서 월요일에 가보려고 하다가 주무시다가 조용히 돌아가셨어요.”

생전, 특별한 병이 없었기에 갑작스러운 죽음이 유족들을 더 안타깝게 했습니다.

남성남 씨는 고 남철 씨와 함께 1970년대 최고의 개그 콤비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왔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2010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죠.

소식이 전해지자, 남성남 씨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선후배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임하룡 (개그맨) : “진짜 아버님 같으시고 마음씨 좋은 큰 삼촌 같으셔서 항상 후배들을 봐도 격려해 주시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셔서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님 중 한분이시죠.”

<녹취> 전유성 (개그맨) : “그곳에 가서도 웃음꽃 많이 피우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 씨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주노 씨가 지난 2013년 지인 A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은 과거 동업을 했던 관계로, 이주노 씨가 "돈을 빌려주면 일주일 안에 상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갚지 않아 A씨가 이주노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갈등을 빚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주노 씨의 측근들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처음 듣는 사실이라며 말을 아꼈으며, 현재 이주노 씨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부초'로 유명한 중견 가수 박윤경 씨가 지난해에 이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10년 전 위암 수술 이후 건강을 회복한 박윤경 씨는 지난해부터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공연을 열어왔는데요.

<녹취> 박윤경 소속사 관계자 : “본인이 아팠기 때문에 아픈 친구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가수가 할 수 있는 것은 노래잖아요. 노래로 재능기부를 해야겠다고 해서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김혜연, 추가열, 김민교 씨 등 동료 가수들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미남 배우 정우성 씨와 이정재 씨를 곧 한 영화에서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과 북한의 첩보원 이야기를 담은 박희곤 감독의 신작 ‘단둥’의 공동 주인공 제의를 받아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라고 하는데요.

1998년 김성수 감독의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 처음 만나 20년 가까이 우정을 나눠온 이정재, 정우성 씨. 최근에도 공동 출연을 꾸준히 언급해왔죠.

<녹취> 이정재(배우) : "정우성 씨랑 같이 뭔가를 해보려고 계속 계획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더 늙기 전에 한번 다시 영화를 함께 하는 것이 저희한테도 꽤나 큰 숙제예요."

함께하는 시간과 생각을 영화를 통해 공유하고 싶다는 이정재, 정우성 씨.

16년 만의 한 작품에서 재회할 수 있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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