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청탁 의혹’ 조양호 조사…문희상 소환 임박?

입력 2015.09.01 (21:17) 수정 2015.09.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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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1일) 검찰에 불려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1일) 오전 9시 검찰에 소환돼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입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고등학교 선배인 문희상 의원의 부탁으로 문 의원의 처남 김 모 씨를 미국의 한 컨테이너 수리업체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렇게 취업한 처남 김 씨가 2012년까지 8년 동안 실제로는 근무를 하지 않고 미화 7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억 원의 급여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 측은 김 씨가 취업한 회사는 한진그룹이 투자하지 않은 별개 법인이며 제기된 의혹은 조 회장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업청탁 의혹은 지난해 문 의원 부부와 처남 김 씨 간의 재산 관련 민사 소송 과정에서 제기됐으며 이후 문 의원은 간접적인 취업 부탁을 한 것은 맞지만,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하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을 압수수색했고, 7월에는 조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과 한진의 서용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문 의원의 처남과 부인 등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한 검찰은 문희상 의원 소환 조사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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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 청탁 의혹’ 조양호 조사…문희상 소환 임박?
    • 입력 2015-09-01 21:18:27
    • 수정2015-09-02 0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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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1일) 검찰에 불려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어제(1일) 오전 9시 검찰에 소환돼 현재까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입니다.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고등학교 선배인 문희상 의원의 부탁으로 문 의원의 처남 김 모 씨를 미국의 한 컨테이너 수리업체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렇게 취업한 처남 김 씨가 2012년까지 8년 동안 실제로는 근무를 하지 않고 미화 74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억 원의 급여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 측은 김 씨가 취업한 회사는 한진그룹이 투자하지 않은 별개 법인이며 제기된 의혹은 조 회장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업청탁 의혹은 지난해 문 의원 부부와 처남 김 씨 간의 재산 관련 민사 소송 과정에서 제기됐으며 이후 문 의원은 간접적인 취업 부탁을 한 것은 맞지만,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하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6월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을 압수수색했고, 7월에는 조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과 한진의 서용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문 의원의 처남과 부인 등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한 검찰은 문희상 의원 소환 조사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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