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에이스’ 양현종 승부수…6연패 탈출 기대

입력 2015.09.0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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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란 자고로 연승은 잇고, 연패는 끊는 법이다.

백척간두에 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27)을 앞세워 지옥 같은 6연패 탈출을 노린다.

KIA는 1일 청주구장 한화 이글스전 방문 경기에서 2-8로 완패해 6연패에 빠졌다.

연패의 6번째 상대가 5강 다툼 맞상대인 한화라는 점은 더욱 뼈아팠다.

KIA가 연패 탈출을 위해 던지는 승부수는 2일 선발로 예고한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케이티 위즈전 3회말 1사 2루에서 타자의 타구에 왼쪽 손목 윗부분을 맞고 급거 교체됐다.

타구에 맞은 직후 양현종은 연습 투구를 해봤지만 포수의 키를 훌쩍 넘어갈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이 갑자기 내려가고 KIA는 10점을 케이티에 헌납하면서 0-10으로 완패했다.

만약 양현종이 마운드를 계속해서 지키고 평소 실력만 보여줬더라면 KIA는 연패 숫자를 '2'에서 차단할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한 판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양현종이 바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 상태는 괜찮다. 상황을 봐서 내일 바로 던질 수도 있다"고 예고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된 것이다.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타격이 빈약한 팀이다. 마운드가 버텨주지 않으면 이기기 어려운 것이 KIA의 현실이다.

그리고 평균자책점 2.30으로 전체 1위를 달리는 양현종이야말로 연패를 끊고, 1경기 차로 달아난 한화를 다시 잡아챌 가장 확실한 카드다.

양현종이 한화 배영수와 벌일 토종 선발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KIA를 구원할 수 있을지,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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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에이스’ 양현종 승부수…6연패 탈출 기대
    • 입력 2015-09-02 09:08:01
    연합뉴스
에이스란 자고로 연승은 잇고, 연패는 끊는 법이다. 백척간두에 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27)을 앞세워 지옥 같은 6연패 탈출을 노린다. KIA는 1일 청주구장 한화 이글스전 방문 경기에서 2-8로 완패해 6연패에 빠졌다. 연패의 6번째 상대가 5강 다툼 맞상대인 한화라는 점은 더욱 뼈아팠다. KIA가 연패 탈출을 위해 던지는 승부수는 2일 선발로 예고한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지난달 28일 케이티 위즈전 3회말 1사 2루에서 타자의 타구에 왼쪽 손목 윗부분을 맞고 급거 교체됐다. 타구에 맞은 직후 양현종은 연습 투구를 해봤지만 포수의 키를 훌쩍 넘어갈 정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양현종이 갑자기 내려가고 KIA는 10점을 케이티에 헌납하면서 0-10으로 완패했다. 만약 양현종이 마운드를 계속해서 지키고 평소 실력만 보여줬더라면 KIA는 연패 숫자를 '2'에서 차단할 수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한 판이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양현종이 바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이다. 김기태 KIA 감독은 1일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 상태는 괜찮다. 상황을 봐서 내일 바로 던질 수도 있다"고 예고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된 것이다. KIA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타격이 빈약한 팀이다. 마운드가 버텨주지 않으면 이기기 어려운 것이 KIA의 현실이다. 그리고 평균자책점 2.30으로 전체 1위를 달리는 양현종이야말로 연패를 끊고, 1경기 차로 달아난 한화를 다시 잡아챌 가장 확실한 카드다. 양현종이 한화 배영수와 벌일 토종 선발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KIA를 구원할 수 있을지,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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