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구장의 독특한 구조가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의 독특한 어필을 끌어냈다.
상황은 KIA가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치르는 2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졌다.
한화의 공격이 이어지던 4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 감독은 심판진에게 더그아웃의 모니터와 관련된 요청을 했다.
청주구장의 더그아웃은 파울지역 외측으로 깊숙하게 들어앉은 탓에 벤치에서 경기장 전체를 바라볼 수 없는 구조다.
그 때문에 더그아웃에는 사각지대를 비추는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 1대가 불펜 관찰용 모니터 2대와 나란히 설치돼 있다.
이 사각지대 모니터는 벤치에서 조종해 화면을 확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춘 '최첨단' 식이다.
그런데 이 모니터의 시야에 상대방 벤치도 들어온다는 점이 김 감독의 마음에 걸렸다.
KIA와 한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감독은 '상대 벤치의 사인이 모니터에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심판진에게 전했다.
물론, 한화가 실제로 모니터를 활용해 KIA 벤치의 사인을 탐색하거나 간파했다는 어필은 아니고, KIA든 한화든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제기였다.
모니터의 시야 범위를 확인한 심판진은 양측 벤치와 합의해 KIA와 한화 더그아웃의 사각지대 모니터를 끄고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 이날 경기는 김 감독의 어필에 따른 지연은 물론 앞서 내린 비 때문에 36분간 중단되기도 해 경기 시작 3시간이 가까워져 오도록 5회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KIA가 한화에 4-2로 앞서 있다.
상황은 KIA가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치르는 2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졌다.
한화의 공격이 이어지던 4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 감독은 심판진에게 더그아웃의 모니터와 관련된 요청을 했다.
청주구장의 더그아웃은 파울지역 외측으로 깊숙하게 들어앉은 탓에 벤치에서 경기장 전체를 바라볼 수 없는 구조다.
그 때문에 더그아웃에는 사각지대를 비추는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 1대가 불펜 관찰용 모니터 2대와 나란히 설치돼 있다.
이 사각지대 모니터는 벤치에서 조종해 화면을 확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춘 '최첨단' 식이다.
그런데 이 모니터의 시야에 상대방 벤치도 들어온다는 점이 김 감독의 마음에 걸렸다.
KIA와 한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감독은 '상대 벤치의 사인이 모니터에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심판진에게 전했다.
물론, 한화가 실제로 모니터를 활용해 KIA 벤치의 사인을 탐색하거나 간파했다는 어필은 아니고, KIA든 한화든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제기였다.
모니터의 시야 범위를 확인한 심판진은 양측 벤치와 합의해 KIA와 한화 더그아웃의 사각지대 모니터를 끄고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 이날 경기는 김 감독의 어필에 따른 지연은 물론 앞서 내린 비 때문에 36분간 중단되기도 해 경기 시작 3시간이 가까워져 오도록 5회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KIA가 한화에 4-2로 앞서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주구장 모니터가 잘못했네…김기태의 지적
-
- 입력 2015-09-02 21:33:28
청주구장의 독특한 구조가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의 독특한 어필을 끌어냈다.
상황은 KIA가 한화 이글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치르는 2일 청주구장에서 벌어졌다.
한화의 공격이 이어지던 4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김 감독은 심판진에게 더그아웃의 모니터와 관련된 요청을 했다.
청주구장의 더그아웃은 파울지역 외측으로 깊숙하게 들어앉은 탓에 벤치에서 경기장 전체를 바라볼 수 없는 구조다.
그 때문에 더그아웃에는 사각지대를 비추는 카메라와 연결된 모니터 1대가 불펜 관찰용 모니터 2대와 나란히 설치돼 있다.
이 사각지대 모니터는 벤치에서 조종해 화면을 확대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춘 '최첨단' 식이다.
그런데 이 모니터의 시야에 상대방 벤치도 들어온다는 점이 김 감독의 마음에 걸렸다.
KIA와 한화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김 감독은 '상대 벤치의 사인이 모니터에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심판진에게 전했다.
물론, 한화가 실제로 모니터를 활용해 KIA 벤치의 사인을 탐색하거나 간파했다는 어필은 아니고, KIA든 한화든 그렇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제기였다.
모니터의 시야 범위를 확인한 심판진은 양측 벤치와 합의해 KIA와 한화 더그아웃의 사각지대 모니터를 끄고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 이날 경기는 김 감독의 어필에 따른 지연은 물론 앞서 내린 비 때문에 36분간 중단되기도 해 경기 시작 3시간이 가까워져 오도록 5회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KIA가 한화에 4-2로 앞서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