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SK 제물 ‘첫 5연승’…2위 NC 턱밑 추격

입력 2015.09.0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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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2위 추격에도 속도를 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올 시즌 5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67승 50패가 된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를 당한 2위 NC 다이노스(68승 2무 48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등판한 두산 왼손투수 장원준은 8이닝 동안 4안타(2홈런)와 사4구 2개를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

SK를 상대로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1년 5월 19일 문학 원정경기부터 9연승 행진을 벌였다.

양 팀 선발투수인 장원준과 SK 메릴 켈리의 호투 속에 힘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SK가 4회초 2사 후 최정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먼저 리드했다. 최정은 0볼-1스트라이크에서 장원준의 시속 131㎞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두산은 바로 4회말 2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자 양의지가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산은 7회 김현수, 양의지의 연속안타에 이은 오재원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SK 배터리는 후속타자 홍성흔을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두산은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김재호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져 3-1로 달아났다.

7회까지 병살타를 세 차례나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은 SK는 8회 1사 2루에서 터진 이재원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로 포문을 열고서 3득점해 승리를 확인했다.

민병현의 보내기번트로 주자가 3루에 가자 SK는 김현수를 고의4구로 걸렀다. 바뀐 투수 윤길현은 첫 타자 양의지를 몸에맞는공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이때 오재원이 2타점짜리 우전 결승 적시타롤 때렸다. 두산은 박건우의 우중간 안타로 추가 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마무리 이현승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잡는 등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12세이브(2승 1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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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SK 제물 ‘첫 5연승’…2위 NC 턱밑 추격
    • 입력 2015-09-02 21:42:08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면서 2위 추격에도 속도를 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이 올 시즌 5연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다. 아울러 67승 50패가 된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를 당한 2위 NC 다이노스(68승 2무 48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발 등판한 두산 왼손투수 장원준은 8이닝 동안 4안타(2홈런)와 사4구 2개를 내주고 삼진 6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9패)째를 챙겼다. SK를 상대로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1년 5월 19일 문학 원정경기부터 9연승 행진을 벌였다. 양 팀 선발투수인 장원준과 SK 메릴 켈리의 호투 속에 힘의 균형이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SK가 4회초 2사 후 최정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먼저 리드했다. 최정은 0볼-1스트라이크에서 장원준의 시속 131㎞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펜스를 넘겼다. 두산은 바로 4회말 2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고른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하자 양의지가 좌측 펜스 상단을 맞추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산은 7회 김현수, 양의지의 연속안타에 이은 오재원의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자 SK 배터리는 후속타자 홍성흔을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채웠다. 두산은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김재호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져 3-1로 달아났다. 7회까지 병살타를 세 차례나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을 잡은 SK는 8회 1사 2루에서 터진 이재원의 좌중월 2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도 가만있지 않았다. 8회 선두타자 정수빈의 2루타로 포문을 열고서 3득점해 승리를 확인했다. 민병현의 보내기번트로 주자가 3루에 가자 SK는 김현수를 고의4구로 걸렀다. 바뀐 투수 윤길현은 첫 타자 양의지를 몸에맞는공으로 내보내 1사 만루가 됐다. 이때 오재원이 2타점짜리 우전 결승 적시타롤 때렸다. 두산은 박건우의 우중간 안타로 추가 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마무리 이현승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잡는 등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내고 시즌 12세이브(2승 1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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