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행…박주선 탈당 가시화, 야권 ‘들썩’

입력 2015.09.03 (21:20) 수정 2015.09.04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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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을 달래고 당내 내홍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호남 출신 전직 의원들이 어제(3일) 탈당한데 이어 3선의 박주선 의원이 추석 전 탈당을 예고하면서 호남 민심의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어제(3일) 광주를 방문해 지역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늘(4일)은 전북을 찾습니다.

야당의 심장부이면서도 분당론의 진원지인 호남 민심을 다잡겠다는 행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다들 혁신에 참여해서 혁신의 벽돌이라도 하나씩 놓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하지만 공천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김한길, 안철수 의원이 하루 간격으로 문 대표를 비난하는 등 비주류의 반발이 재개됐습니다.

어제(3일)는 유선호 전 의원과 장세환 전 의원이 호남 중심의 신당에 합류하겠다며 탈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장세환(전 국회의원) : "강력한 혁신 야당을 추구합니다. 야당다운 야당, 정통 야당의 복원을 지향합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3선의 박주선 의원은 추석 전에 신당 구상을 내놓겠다며, 탈당 쪽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녹취> 박주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혁신위 활동 마무리가 20일 전후로 된다고 해서 그때 마무리된 내용을 보고. 그러나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정배 의원이 이달 중으로 창당을 공식화하고 호남 민심의 분열이 가시화되면 당내 동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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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호남행…박주선 탈당 가시화, 야권 ‘들썩’
    • 입력 2015-09-03 21:21:24
    • 수정2015-09-04 05: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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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을 달래고 당내 내홍에 대한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호남 출신 전직 의원들이 어제(3일) 탈당한데 이어 3선의 박주선 의원이 추석 전 탈당을 예고하면서 호남 민심의 분열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어제(3일) 광주를 방문해 지역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오늘(4일)은 전북을 찾습니다.

야당의 심장부이면서도 분당론의 진원지인 호남 민심을 다잡겠다는 행봅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다들 혁신에 참여해서 혁신의 벽돌이라도 하나씩 놓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하지만 공천 혁신안 발표를 앞두고 김한길, 안철수 의원이 하루 간격으로 문 대표를 비난하는 등 비주류의 반발이 재개됐습니다.

어제(3일)는 유선호 전 의원과 장세환 전 의원이 호남 중심의 신당에 합류하겠다며 탈당했습니다.

두 사람은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장세환(전 국회의원) : "강력한 혁신 야당을 추구합니다. 야당다운 야당, 정통 야당의 복원을 지향합니다."

광주가 지역구인 3선의 박주선 의원은 추석 전에 신당 구상을 내놓겠다며, 탈당 쪽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녹취> 박주선(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혁신위 활동 마무리가 20일 전후로 된다고 해서 그때 마무리된 내용을 보고. 그러나 불 보듯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정배 의원이 이달 중으로 창당을 공식화하고 호남 민심의 분열이 가시화되면 당내 동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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