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가을 별미 ‘전어·대하’ 즐기세요!

입력 2015.09.04 (12:39) 수정 2015.09.0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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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낮에는 덥지만 그래도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가을이면 떠오르는 것,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와 통통하게 살 오른 대하인데요.

맛과 영양도 최고인 전어와 대하 요리, 이효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을의 전령사, 전어잡이가 한창인 서해 홍원항.

가을이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인터뷰> 오세학(선장) : “전어가 제철이라 지금... 9월이 되니까 바빠 죽겠어요.”

가을이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영양도 더 좋아지는데요.

<인터뷰> 김혜영(교수/용인대 식품영양학과) : “가을에는 DHA나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봄 전어보다) 3~4배 더 많아지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에 좋고 두뇌기능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싱싱한 전어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무엇보다 회가 제격입니다.

<인터뷰> 임영희(횟집 운영) : “전어는 뼈하고 껍질하고 같이 막 썰어서 먹어야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맘때 전어는 뼈가 연해 뼈째 먹으면 고소하고, 식감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혜영(교수/용인대 식품영양학과) : “뼈째 먹는 전어는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여성의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해서 피로해소와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초고추장을 더하면 매콤달콤한 전어 회무침이 되는데요.

회를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깨가 서 말’이라고 할 정도로 고소하다는 전어!

통째로 구워 머리와 꼬리까지 모두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녹취> “이렇게 먹어야 맛있어요. 아~ 맛있어.”

전어와 더불어 가을 별미로 손꼽히는 대하!

갓 잡아온 대하를 그물에서 떼어내느라 정신없이 바쁜 모습입니다.

<인터뷰> 노창섭(선장) : “(대하 잡이) 첫 출항을 나갔는데, 대하가 올해 풍년이에요.”

4월에서 5월 사이 알에서 깬 대하가 9월이 되면 10cm이상 자라는데요.

싱싱한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단단한데, 머리에서 검은 물이 나오거나 꼬리가 검은 것은 오래된 것입니다.

또, 양식으로 많이 키우는 흰다리새우와 구분하기 위해선 수염을 살펴보면 됩니다.

<녹취> “자연산은 수염이 이렇게 길어요.”

흰 다리 새우는 수염이 짧고 뿔의 길이도 입보다 짧으며, 색깔도 대하보다 진한 청회색이니 구매할 때 참고하세요.

본격적으로 대하, 맛 한 번 볼까요?

대하하면 소금구이가 제일이죠.

냄비에 굵은 소금을 깔고 대하를 올려 5분 정도 구우면 속살까지 먹음직스럽게 익는데요.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 하죠.

<녹취> “제가 이 대하 때문에 가을을 기다립니다.”

아이들도 대하 맛에 반했습니다.

<녹취> “대하 최고예요.”

<녹취> “대하 최고!”

여름철 무더위로 잃었던 입맛까지 되살려 주는 가을철 대표 별미들!

<녹취> “가을 대하는 달짝지근한 게 맛있어요.”

<녹취> “대하, 전어. 가을에는 최고!”

제철을 맞아 맛도 영양도 최고인 전어와 대하로, 입맛도 되살리고 건강도 챙기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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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맞은 가을 별미 ‘전어·대하’ 즐기세요!
    • 입력 2015-09-04 12:41:00
    • 수정2015-09-04 13:03:02
    뉴스 12
<앵커 멘트>

한낮에는 덥지만 그래도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것 같은데요.

가을이면 떠오르는 것,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와 통통하게 살 오른 대하인데요.

맛과 영양도 최고인 전어와 대하 요리, 이효용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가을의 전령사, 전어잡이가 한창인 서해 홍원항.

가을이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인터뷰> 오세학(선장) : “전어가 제철이라 지금... 9월이 되니까 바빠 죽겠어요.”

가을이면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영양도 더 좋아지는데요.

<인터뷰> 김혜영(교수/용인대 식품영양학과) : “가을에는 DHA나 EPA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봄 전어보다) 3~4배 더 많아지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 성인병에 좋고 두뇌기능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싱싱한 전어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무엇보다 회가 제격입니다.

<인터뷰> 임영희(횟집 운영) : “전어는 뼈하고 껍질하고 같이 막 썰어서 먹어야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맘때 전어는 뼈가 연해 뼈째 먹으면 고소하고, 식감도 좋습니다.

<인터뷰> 김혜영(교수/용인대 식품영양학과) : “뼈째 먹는 전어는 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두 배 이상 높습니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여성의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해서 피로해소와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여기에 각종 채소와 초고추장을 더하면 매콤달콤한 전어 회무침이 되는데요.

회를 잘 못 먹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가을이면 깨가 서 말’이라고 할 정도로 고소하다는 전어!

통째로 구워 머리와 꼬리까지 모두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녹취> “이렇게 먹어야 맛있어요. 아~ 맛있어.”

전어와 더불어 가을 별미로 손꼽히는 대하!

갓 잡아온 대하를 그물에서 떼어내느라 정신없이 바쁜 모습입니다.

<인터뷰> 노창섭(선장) : “(대하 잡이) 첫 출항을 나갔는데, 대하가 올해 풍년이에요.”

4월에서 5월 사이 알에서 깬 대하가 9월이 되면 10cm이상 자라는데요.

싱싱한 대하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단단한데, 머리에서 검은 물이 나오거나 꼬리가 검은 것은 오래된 것입니다.

또, 양식으로 많이 키우는 흰다리새우와 구분하기 위해선 수염을 살펴보면 됩니다.

<녹취> “자연산은 수염이 이렇게 길어요.”

흰 다리 새우는 수염이 짧고 뿔의 길이도 입보다 짧으며, 색깔도 대하보다 진한 청회색이니 구매할 때 참고하세요.

본격적으로 대하, 맛 한 번 볼까요?

대하하면 소금구이가 제일이죠.

냄비에 굵은 소금을 깔고 대하를 올려 5분 정도 구우면 속살까지 먹음직스럽게 익는데요.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 하죠.

<녹취> “제가 이 대하 때문에 가을을 기다립니다.”

아이들도 대하 맛에 반했습니다.

<녹취> “대하 최고예요.”

<녹취> “대하 최고!”

여름철 무더위로 잃었던 입맛까지 되살려 주는 가을철 대표 별미들!

<녹취> “가을 대하는 달짝지근한 게 맛있어요.”

<녹취> “대하, 전어. 가을에는 최고!”

제철을 맞아 맛도 영양도 최고인 전어와 대하로, 입맛도 되살리고 건강도 챙기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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