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미 여고생들 개학 날 난투극…“대단한 일 아니에요”

입력 2015.09.04 (21:37) 수정 2015.09.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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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여고생들이 개학 첫날 패싸움을 벌여 학교가 난장판이 됐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인데요.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학생 4명이 학교 복도에서 뒤엉켜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 지역의 한 고등학교 개학 첫날입니다.

<녹취> 목격 학생 :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 잡고 바닥에서 뒹굴었어요."

남학생 한 명은 싸우는 한복판에서 춤까지 추고 있습니다.

<녹취> 스미스(고교 2학년/동영상 촬영) : "구경하는 아이들이 아예 싸울 공간을 내주더라고요. 얼마나 많은지 선생님들이 일일이 밀치고 다가가야 했어요."

경찰과 교사들이 달려와 사태가 수습된 뒤에야 학교 수업은 시작됐습니다.

싸운 학생들은 모두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교육청은 학교의 자존심을 구긴 일이라고 개탄했습니다.

하지만 재학생들은 흔히 있는 일 아니냐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심지어는 학부모까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레지나(학부모) : "애들 싸움은 어디서나 나게 마련이잖아요. 다만 개학 첫날이니까 그러지 말았어야지요."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든 난투극의 원인은 SNS상에서 시작된 말다툼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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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미 여고생들 개학 날 난투극…“대단한 일 아니에요”
    • 입력 2015-09-04 21:38:13
    • 수정2015-09-04 22: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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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여고생들이 개학 첫날 패싸움을 벌여 학교가 난장판이 됐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인데요.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여학생 4명이 학교 복도에서 뒤엉켜 싸우고 있습니다.

미국 휴스턴 지역의 한 고등학교 개학 첫날입니다.

<녹취> 목격 학생 :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 잡고 바닥에서 뒹굴었어요."

남학생 한 명은 싸우는 한복판에서 춤까지 추고 있습니다.

<녹취> 스미스(고교 2학년/동영상 촬영) : "구경하는 아이들이 아예 싸울 공간을 내주더라고요. 얼마나 많은지 선생님들이 일일이 밀치고 다가가야 했어요."

경찰과 교사들이 달려와 사태가 수습된 뒤에야 학교 수업은 시작됐습니다.

싸운 학생들은 모두 징계처분을 받았습니다.

교육청은 학교의 자존심을 구긴 일이라고 개탄했습니다.

하지만 재학생들은 흔히 있는 일 아니냐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심지어는 학부모까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레지나(학부모) : "애들 싸움은 어디서나 나게 마련이잖아요. 다만 개학 첫날이니까 그러지 말았어야지요."

학교를 난장판으로 만든 난투극의 원인은 SNS상에서 시작된 말다툼이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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