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선발승’ 롯데, LG 잡고 5연승 질주

입력 2015.09.05 (20:24) 수정 2015.09.05 (22: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1천962일만에 선발승을 거둔 이명우와 최준석의 3점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9-4로 꺾으며 '5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명우는 시즌 2승째이자 2010년 4월 22일 사직 KIA전 이후 5년 4개월 13일 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5이닝을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3회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이닝 7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된 우규민은 시즌 8패째(7승)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무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가져간 LG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손주인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점 밀린 롯데는 3회초 타자일순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분출했다.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5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르티며 4점을 뽑았다.

4회초에도 2사 이후에 김문호가 좌중간 2루타로 1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이명우가 물러간 이후인 6회말 서상우, 이진영,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무사 1, 3루 이후 후속타를 내지 못해 점수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롯데는 7회초 최준석의 3점포로 8-3으로 달아났다. 최준석은 1사 1, 2루에서 유원상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초 롯데는 안중열의 볼넷, 손아섭의 고의4구, 김문호의 번트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9-3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 이진영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이후 9-4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명우 선발승’ 롯데, LG 잡고 5연승 질주
    • 입력 2015-09-05 20:24:12
    • 수정2015-09-05 22:31:51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1천962일만에 선발승을 거둔 이명우와 최준석의 3점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9-4로 꺾으며 '5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명우는 시즌 2승째이자 2010년 4월 22일 사직 KIA전 이후 5년 4개월 13일 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5이닝을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막았다.

타선도 집중력을 발휘, LG 선발투수 우규민을 3회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이닝 7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조기 강판된 우규민은 시즌 8패째(7승)을 떠안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무사 1, 3루에서 채은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가져간 LG는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손주인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점 밀린 롯데는 3회초 타자일순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분출했다.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5명의 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르티며 4점을 뽑았다.

4회초에도 2사 이후에 김문호가 좌중간 2루타로 1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이명우가 물러간 이후인 6회말 서상우, 이진영,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무사 1, 3루 이후 후속타를 내지 못해 점수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롯데는 7회초 최준석의 3점포로 8-3으로 달아났다. 최준석은 1사 1, 2루에서 유원상의 시속 140㎞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초 롯데는 안중열의 볼넷, 손아섭의 고의4구, 김문호의 번트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9-3을 만들었다.

LG는 8회말 이진영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이후 9-4로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