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1만 명 시대…“복무 여건 개선해야”

입력 2015.09.05 (21:18) 수정 2015.09.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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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6일)은 여군 창설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여군 의용대로 1950년에 시작한 이후 여군 만명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적 함정의 공격 시도를 포착하자 즉각 전투태세에 돌입합니다.

유도탄 발사를 위한 표적 정보를 입력하고 즉각 대응 사격을 가합니다.

고강도 훈련의 연속이지만 여군들은 한 치 오차 없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녹취> 지화정 (하사/ 경기함 음탐부사관): "최고의 음탐 부사관이 돼서 적 잠수함을 반드시 잡아내겠습니다."

지난 1950년 9월, 육군 여군 의용대 창설 이후 여군은 65년 만에 4백여 명에서 9천 7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1990년 이후부터는 여군이 전투병과에도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후 여성 고속정 정장과 전투기 조종사, 여성 특전사 대원 등이 탄생하면서 금녀의 벽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인의 길'과 육아의 병행은 여군에게 여전히 높은 벽입니다.

또, 최근 군내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성 군기 확립과 성 차별 해소가 여군들에게 시급한 현안입니다.

<녹취> 정은숙 (소령/ 해군본부 여성정책담당관): "양성평등 정책이 어떻게 군에 잘 스며들고 제도화되고 정착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여군들의 복무여건 개선과 우수한 여군 인력 선발 대책을 강화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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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군 1만 명 시대…“복무 여건 개선해야”
    • 입력 2015-09-05 21:00:48
    • 수정2015-09-05 2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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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6일)은 여군 창설 6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여군 의용대로 1950년에 시작한 이후 여군 만명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습니다.

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적 함정의 공격 시도를 포착하자 즉각 전투태세에 돌입합니다.

유도탄 발사를 위한 표적 정보를 입력하고 즉각 대응 사격을 가합니다.

고강도 훈련의 연속이지만 여군들은 한 치 오차 없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녹취> 지화정 (하사/ 경기함 음탐부사관): "최고의 음탐 부사관이 돼서 적 잠수함을 반드시 잡아내겠습니다."

지난 1950년 9월, 육군 여군 의용대 창설 이후 여군은 65년 만에 4백여 명에서 9천 7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1990년 이후부터는 여군이 전투병과에도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후 여성 고속정 정장과 전투기 조종사, 여성 특전사 대원 등이 탄생하면서 금녀의 벽도 점차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인의 길'과 육아의 병행은 여군에게 여전히 높은 벽입니다.

또, 최근 군내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성 군기 확립과 성 차별 해소가 여군들에게 시급한 현안입니다.

<녹취> 정은숙 (소령/ 해군본부 여성정책담당관): "양성평등 정책이 어떻게 군에 잘 스며들고 제도화되고 정착하는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여군들의 복무여건 개선과 우수한 여군 인력 선발 대책을 강화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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