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성묘·벌초 행렬…고속도로도 정체

입력 2015.09.06 (21:16) 수정 2015.09.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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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오늘(6일) 전국의 추모공원은 벌초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추석 전에 미리 성묘를 하는 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부가 추석을 3주 앞두고 할머니 묘소를 찾았습니다.

비 때문에 파묻힌 무덤 둘레석을 드러내고,

봉분 위에 자라난 잡초를 조심스레 뽑습니다.

<인터뷰> 홍승재(서울시 광진구) : "오랫동안 우리 외할머니 묘소에 오지 못했는데, 봉분이 많이 유실돼 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추모공원 곳곳이 제초기 돌아가는 소리로 분주합니다.

갈퀴로 깎은 풀을 정리하고, 묘소마다 꽃 장식을 합니다.

<인터뷰> 김용화(천주교공원묘원 직원) : "명절이 가까워 오니까 개인이 와서 벌초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 바빠서 못 오시는 분은 깎아달라고 의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살 난 세빈이는 외할머니와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생애 첫 성묘를 왔습니다.

언니 유빈이는 의젓하게 외할아버지 묘소 옆에 예쁜 꽃을 꽂습니다.

<인터뷰> 김동훈(경기도 남양주시) : "장인어른 성묘 온 건데요. 미리 오면 차도 덜 막히고, 한가하게 성묘를 할 수 있어서 서두르게 됐습니다."

이른 성묘객을 태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평소 주말보다 많은 40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늘밤 11시부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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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앞두고 성묘·벌초 행렬…고속도로도 정체
    • 입력 2015-09-06 21:18:05
    • 수정2015-09-23 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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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 말 추석을 앞두고 오늘(6일) 전국의 추모공원은 벌초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추석 전에 미리 성묘를 하는 가족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김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부가 추석을 3주 앞두고 할머니 묘소를 찾았습니다.

비 때문에 파묻힌 무덤 둘레석을 드러내고,

봉분 위에 자라난 잡초를 조심스레 뽑습니다.

<인터뷰> 홍승재(서울시 광진구) : "오랫동안 우리 외할머니 묘소에 오지 못했는데, 봉분이 많이 유실돼 보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넓은 추모공원 곳곳이 제초기 돌아가는 소리로 분주합니다.

갈퀴로 깎은 풀을 정리하고, 묘소마다 꽃 장식을 합니다.

<인터뷰> 김용화(천주교공원묘원 직원) : "명절이 가까워 오니까 개인이 와서 벌초하는 분들도 많으시고, 또 바빠서 못 오시는 분은 깎아달라고 의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2살 난 세빈이는 외할머니와 아빠, 엄마 손을 잡고 생애 첫 성묘를 왔습니다.

언니 유빈이는 의젓하게 외할아버지 묘소 옆에 예쁜 꽃을 꽂습니다.

<인터뷰> 김동훈(경기도 남양주시) : "장인어른 성묘 온 건데요. 미리 오면 차도 덜 막히고, 한가하게 성묘를 할 수 있어서 서두르게 됐습니다."

이른 성묘객을 태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평소 주말보다 많은 40만 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방향 정체는 오늘밤 11시부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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