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양 완료…제주 해안까지 수색

입력 2015.09.09 (23:17) 수정 2015.09.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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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추자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돌고래호가 사고 발생 나흘만에 인양됐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실종자 수색은 오늘도 성과가 없었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복된 돌고래호가 결박돼 있던 해안가.

150톤 무게를 들 수 있는 크레인을 실은 480톤급 바지선이 인양 작업에 나섰습니다.

파란 천에 감싸인 선체를 실은 바지선이 사고 현장을 떠납니다.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지 나흘 만에 출항했던 신양항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초 인양작업이 늦어질 전망이었지만 사고 해역에 내려진 풍랑 예비특보가 해제되면서 인양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해경의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감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선박의 복원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 시설물 증축 여부와 선체 충돌 흔적 등을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돌고래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정부와 해경이 사고 수습에 미온적이라며 거처를 제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녹취> 최영태(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 : "여기다가 (대기소를) 차려 놓으니까 그 당사자들하고 우리는 절대로 못 만나잖아요. 직원 1명 나와서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끝나고."

해경은 실종자들이 이동했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제주도 해안으로도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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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양 완료…제주 해안까지 수색
    • 입력 2015-09-09 23:23:18
    • 수정2015-09-10 0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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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소식입니다.

추자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돌고래호가 사고 발생 나흘만에 인양됐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데 실종자 수색은 오늘도 성과가 없었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복된 돌고래호가 결박돼 있던 해안가.

150톤 무게를 들 수 있는 크레인을 실은 480톤급 바지선이 인양 작업에 나섰습니다.

파란 천에 감싸인 선체를 실은 바지선이 사고 현장을 떠납니다.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지 나흘 만에 출항했던 신양항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초 인양작업이 늦어질 전망이었지만 사고 해역에 내려진 풍랑 예비특보가 해제되면서 인양작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해경의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감식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명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정책홍보실장) : "선박의 복원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법 시설물 증축 여부와 선체 충돌 흔적 등을 정밀 감식할 예정입니다"

돌고래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정부와 해경이 사고 수습에 미온적이라며 거처를 제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중입니다.

<녹취> 최영태(희생자 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 : "여기다가 (대기소를) 차려 놓으니까 그 당사자들하고 우리는 절대로 못 만나잖아요. 직원 1명 나와서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끝나고."

해경은 실종자들이 이동했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제주도 해안으로도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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