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연안 적조 피해 확산…10월까지 계속
입력 2015.09.12 (21:09)
수정 2015.09.12 (22: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해 연안의 적조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죽은 양식 물고기가 2백만 마리가 넘는데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조가 10월까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다 자라 출하를 앞둔 양식 광어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고흥에 있는 한 육상 양식장은 물고기가 모두 죽어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전남에서는 그동안 물고기 214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적조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위성 영상에서 여수 일대부터 진도까지 길게 뻗은 적조띠가 포착됩니다.
태풍 고니가 지나갈 때 잠시 사라졌던 경남 연안의 적조도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남해와 동해 연안엔 적조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엔 진도에도 주의보보다 한 단계 낮은 적조 출현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적조는 최근 점차 서쪽으로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 먼바다의 수온이 25도를 웃돌고 있어, 적조 생물이 먼바다를 돌아 서해로 밀려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진(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완도에 있는 것들은 해류를 타고 서해안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까 서해안 지역에도 예찰을 강화하는 것이..."
다음 주까지도 적조를 걷어내줄 태풍이나 큰 비 소식은 없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적조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종우(남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 "전체적으로 봤을 때 9월 말이나 10월 초 까지는 가야 완전 소강이 되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고요."
바닷물 온도가 높았던 지난해에도 적조가 역대 최장인 10월 15일까지 기승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남해 연안의 적조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죽은 양식 물고기가 2백만 마리가 넘는데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조가 10월까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다 자라 출하를 앞둔 양식 광어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고흥에 있는 한 육상 양식장은 물고기가 모두 죽어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전남에서는 그동안 물고기 214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적조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위성 영상에서 여수 일대부터 진도까지 길게 뻗은 적조띠가 포착됩니다.
태풍 고니가 지나갈 때 잠시 사라졌던 경남 연안의 적조도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남해와 동해 연안엔 적조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엔 진도에도 주의보보다 한 단계 낮은 적조 출현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적조는 최근 점차 서쪽으로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 먼바다의 수온이 25도를 웃돌고 있어, 적조 생물이 먼바다를 돌아 서해로 밀려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진(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완도에 있는 것들은 해류를 타고 서해안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까 서해안 지역에도 예찰을 강화하는 것이..."
다음 주까지도 적조를 걷어내줄 태풍이나 큰 비 소식은 없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적조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종우(남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 "전체적으로 봤을 때 9월 말이나 10월 초 까지는 가야 완전 소강이 되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고요."
바닷물 온도가 높았던 지난해에도 적조가 역대 최장인 10월 15일까지 기승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해 연안 적조 피해 확산…10월까지 계속
-
- 입력 2015-09-12 21:13:46
- 수정2015-09-12 22:41:30
<앵커 멘트>
남해 연안의 적조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죽은 양식 물고기가 2백만 마리가 넘는데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조가 10월까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다 자라 출하를 앞둔 양식 광어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고흥에 있는 한 육상 양식장은 물고기가 모두 죽어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전남에서는 그동안 물고기 214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적조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위성 영상에서 여수 일대부터 진도까지 길게 뻗은 적조띠가 포착됩니다.
태풍 고니가 지나갈 때 잠시 사라졌던 경남 연안의 적조도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남해와 동해 연안엔 적조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엔 진도에도 주의보보다 한 단계 낮은 적조 출현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적조는 최근 점차 서쪽으로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 먼바다의 수온이 25도를 웃돌고 있어, 적조 생물이 먼바다를 돌아 서해로 밀려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진(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완도에 있는 것들은 해류를 타고 서해안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까 서해안 지역에도 예찰을 강화하는 것이..."
다음 주까지도 적조를 걷어내줄 태풍이나 큰 비 소식은 없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적조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종우(남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 "전체적으로 봤을 때 9월 말이나 10월 초 까지는 가야 완전 소강이 되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고요."
바닷물 온도가 높았던 지난해에도 적조가 역대 최장인 10월 15일까지 기승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남해 연안의 적조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죽은 양식 물고기가 2백만 마리가 넘는데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조가 10월까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정훈 기잡니다.
<리포트>
다 자라 출하를 앞둔 양식 광어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고흥에 있는 한 육상 양식장은 물고기가 모두 죽어 수조가 텅 비었습니다.
전남에서는 그동안 물고기 214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적조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위성 영상에서 여수 일대부터 진도까지 길게 뻗은 적조띠가 포착됩니다.
태풍 고니가 지나갈 때 잠시 사라졌던 경남 연안의 적조도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남해와 동해 연안엔 적조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엔 진도에도 주의보보다 한 단계 낮은 적조 출현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적조는 최근 점차 서쪽으로 넓게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해 먼바다의 수온이 25도를 웃돌고 있어, 적조 생물이 먼바다를 돌아 서해로 밀려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해진(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완도에 있는 것들은 해류를 타고 서해안으로 이동할 수 있으니까 서해안 지역에도 예찰을 강화하는 것이..."
다음 주까지도 적조를 걷어내줄 태풍이나 큰 비 소식은 없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적조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종우(남서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 "전체적으로 봤을 때 9월 말이나 10월 초 까지는 가야 완전 소강이 되지 않겠나 예상하고 있고요."
바닷물 온도가 높았던 지난해에도 적조가 역대 최장인 10월 15일까지 기승을 부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이정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