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핵·미사일’ 이례적 침묵…노림수는?

입력 2015.09.17 (06:37) 수정 2015.09.1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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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이틀 핵, 미사일 위협을 쏟아냈던 북한 매체들이 어제부터는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대내용 매체들은 일체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무 책임자들을 내세워 연이틀 핵과 미사일 위협을 쏟아냈던 북한, 하지만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주민들이 접하는 대내 매체를 통해서는 이를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대외 매체를 통해 먼저 입장을 밝힌 뒤, 대내 매체를 통해 반복 보도하던 이전의 행태와 비교해 이례적입니다.

이 때문에 우선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응을 살핀 뒤, 공식 기구나 성명 등을 통해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거나 도발 여부를 저울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체제 내부결속과 대남.대중관계에서 가져올 득실을 따지면서 최종 발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역시 북한이 도발을 강행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실제 도발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입장이 확고하게 드러났다라고 보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우리가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이산가족 상봉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이산가족 200명의 남측 가족찾기 작업이 본격화되고, 금강산 면회소와 호텔 등 이산가족 상봉 시설에 대한 점검도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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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매체, ‘핵·미사일’ 이례적 침묵…노림수는?
    • 입력 2015-09-17 06:38:54
    • 수정2015-09-17 07:22:2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이틀 핵, 미사일 위협을 쏟아냈던 북한 매체들이 어제부터는 이례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대내용 매체들은 일체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무 책임자들을 내세워 연이틀 핵과 미사일 위협을 쏟아냈던 북한, 하지만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 주민들이 접하는 대내 매체를 통해서는 이를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상 대외 매체를 통해 먼저 입장을 밝힌 뒤, 대내 매체를 통해 반복 보도하던 이전의 행태와 비교해 이례적입니다.

이 때문에 우선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의 반응을 살핀 뒤, 공식 기구나 성명 등을 통해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거나 도발 여부를 저울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정성장(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 "체제 내부결속과 대남.대중관계에서 가져올 득실을 따지면서 최종 발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역시 북한이 도발을 강행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하면서도, 실제 도발 여부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이르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입장이 확고하게 드러났다라고 보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우리가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이산가족 상봉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한 이산가족 200명의 남측 가족찾기 작업이 본격화되고, 금강산 면회소와 호텔 등 이산가족 상봉 시설에 대한 점검도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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