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는 한국기업…순환 출자 개선”

입력 2015.09.17 (21:13) 수정 2015.09.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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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재벌총수로는 처음으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롯데호텔의 상장을 마치겠다며, 롯데는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신동빈 회장.

재벌 총수로는 첫 국정감사 출석인 만큼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문이 시작되자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고 논란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신동빈(김영환 질의 중) : "(왕자의 난이 끝났습니까?) 네, 끝났습니다. (롯데는 한국 기업입니까?) 네, 맞습니다."

신 회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호텔롯데를 상장할 계획이며, 30-40%는 신주로 발행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신동빈(김기식 질의 중) : "신주발행해서 그 자금을 가지고 여러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고용도 이루어지고..."

또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가 생긴 것은 M&A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인정 했습니다.

<녹취> 신동빈(오신환 질의 중) : "순환투자 고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어 영향으로 여전히 어눌한 말투였고 한국을 한국어로 잘못 알아듣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박대동 의원 질의 중) : "(한국과 일본이 축구를 하면 한국을 응원하십니까?)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죠. 미안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순환출자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다시한번 약속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라고 여야 의원들은 입을 모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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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회장 “롯데는 한국기업…순환 출자 개선”
    • 입력 2015-09-17 21:15:33
    • 수정2015-09-17 2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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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재벌총수로는 처음으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신 회장은 내년 상반기에 롯데호텔의 상장을 마치겠다며, 롯데는 한국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신동빈 회장.

재벌 총수로는 첫 국정감사 출석인 만큼 잔뜩 긴장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의원들의 질문이 시작되자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고 논란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신동빈(김영환 질의 중) : "(왕자의 난이 끝났습니까?) 네, 끝났습니다. (롯데는 한국 기업입니까?) 네, 맞습니다."

신 회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호텔롯데를 상장할 계획이며, 30-40%는 신주로 발행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신동빈(김기식 질의 중) : "신주발행해서 그 자금을 가지고 여러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나라에서 고용도 이루어지고..."

또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가 생긴 것은 M&A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책임도 있다고 인정 했습니다.

<녹취> 신동빈(오신환 질의 중) : "순환투자 고리가 많이 생겼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일본어 영향으로 여전히 어눌한 말투였고 한국을 한국어로 잘못 알아듣기도 했습니다

<녹취> 신동빈(박대동 의원 질의 중) : "(한국과 일본이 축구를 하면 한국을 응원하십니까?)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죠. 미안합니다."

신동빈 회장은 순환출자와 지배구조 개선 등을 다시한번 약속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실천이라고 여야 의원들은 입을 모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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