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유엔총회 연설…국제 현안 ‘거침없는 비판’

입력 2015.09.26 (06:11) 수정 2015.09.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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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했습니다.

평화와, 환경 같은 인류 보편의 과제뿐 아니라 유엔이나 국제금융기구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연설대에 선 교황은 강대국 위주의 국제질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며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남용을 꼬집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같은 국제금융기구들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교황 : "국제금융기구의 강압적인 대출시스템은 사람들을 가난과 배제, 종속으로 몰아놓고 있습니다."

교황은 또 누구도 환경을 파괴할 권한이 없다며 강대국들이 이기적이고 끊임없이 돈에 목말라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핵 없는 세상을 강조하며 미이란 핵협상 타결을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교황은 911 테러가 일어난 그라운드제로로 갔습니다.

종교지도자들과 평화를 기원하고 테러 당시 희생자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교황 : "911테러 희생자들의 영생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교황은 이어 뉴욕 할렘의 빈민학교를 찾는 등 서민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유엔 연설과 이곳 911테러 현장 방문 등 뉴욕 행보를 이어간 교황은 내일 필라델피아를 끝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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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유엔총회 연설…국제 현안 ‘거침없는 비판’
    • 입력 2015-09-26 06:14:17
    • 수정2015-09-26 0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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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총회에서 연설했습니다.

평화와, 환경 같은 인류 보편의 과제뿐 아니라 유엔이나 국제금융기구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거침없는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총회연설대에 선 교황은 강대국 위주의 국제질서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며 안전보장이사회의 권한남용을 꼬집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같은 국제금융기구들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교황 : "국제금융기구의 강압적인 대출시스템은 사람들을 가난과 배제, 종속으로 몰아놓고 있습니다."

교황은 또 누구도 환경을 파괴할 권한이 없다며 강대국들이 이기적이고 끊임없이 돈에 목말라 있다고 성토했습니다.

핵 없는 세상을 강조하며 미이란 핵협상 타결을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교황은 911 테러가 일어난 그라운드제로로 갔습니다.

종교지도자들과 평화를 기원하고 테러 당시 희생자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녹취> 교황 : "911테러 희생자들의 영생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교황은 이어 뉴욕 할렘의 빈민학교를 찾는 등 서민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유엔 연설과 이곳 911테러 현장 방문 등 뉴욕 행보를 이어간 교황은 내일 필라델피아를 끝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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