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사 요금 인상 백태 눈살 ‘이용객 뿔났다’

입력 2015.09.26 (21:16) 수정 2015.09.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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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맞아 비행기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저비용 항공사들이 각종 서비스에 은근슬쩍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잦은 출장때문에 저비용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한 20대 직장인.

그동안 원하는 좌석을 무료로 지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최고 만5천 원까지 내야 합니다.

<인터뷰> 부지연(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 "앞쪽 좌석이나 비상구 좌석을 (주로)선택하는데, 어느 순간 가격을 올려버리니까 상당히 불편하더라고요."

국내 저비용항공사 5곳 가운데 4곳이 희망 좌석을 유료화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최근 현장발권시 5천 원, 전화로 예매해도 3천 원을 더 받습니다.

<녹취>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예약센터의 혼잡을 미연에 방지해 예약센터 서비스 이용을 못하는 사례를 막고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구매를 유도하려는..."

국제선 기내 허용범위를 넘는 수화물에 대해서도 개당 2만 원씩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고부언(제주대 명예교수) :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의 구매행태에 맞게끔 저가항공사들도 그에 걸맞는 서비스 정신을 제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요금 인상이 잇따르면서 설립 취지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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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항공사 요금 인상 백태 눈살 ‘이용객 뿔났다’
    • 입력 2015-09-26 21:18:04
    • 수정2015-09-26 21: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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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연휴를 맞아 비행기 이용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저비용 항공사들이 각종 서비스에 은근슬쩍 요금을 부과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잦은 출장때문에 저비용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한 20대 직장인.

그동안 원하는 좌석을 무료로 지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최고 만5천 원까지 내야 합니다.

<인터뷰> 부지연(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 "앞쪽 좌석이나 비상구 좌석을 (주로)선택하는데, 어느 순간 가격을 올려버리니까 상당히 불편하더라고요."

국내 저비용항공사 5곳 가운데 4곳이 희망 좌석을 유료화했습니다.

제주항공은 최근 현장발권시 5천 원, 전화로 예매해도 3천 원을 더 받습니다.

<녹취>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예약센터의 혼잡을 미연에 방지해 예약센터 서비스 이용을 못하는 사례를 막고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구매를 유도하려는..."

국제선 기내 허용범위를 넘는 수화물에 대해서도 개당 2만 원씩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고부언(제주대 명예교수) :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의 구매행태에 맞게끔 저가항공사들도 그에 걸맞는 서비스 정신을 제고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의 요금 인상이 잇따르면서 설립 취지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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