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대기오염 물질 승용차의 5배…대안은?

입력 2015.09.28 (21:27) 수정 2015.09.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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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 한 대가 내뿜는 대기 오염 물질이 차 한 대의 무려 5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정부가 오토바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00CC 오토바이가 정기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배출가스와 소음이 허용 기준에 맞는지 2년에 한번씩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상석(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과장) : "시내 주행을 많이 하다 보니까 시내 배기가스 오염을 많이 시키죠... 자동차에 비해서 대기 중에 오존가스라든지 스모그현상 그런발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오토바이는 200만대.

전체 등록차량의 10%에 불과하지만 한 대가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승용차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대기 오염의 주범 중 하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오토바이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7년부터 배출 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전기 오토바이 공급에 나섰습니다.

5년 간 500대 넘게 보급됐지만 종류가 적고 배기량도 딸려 보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서는 LPG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용은 전기 오토바이의 1/5 수준이고 비교적 친환경적이지만 안정성이 과젭니다.

<인터뷰> 김필수(전기차협회 회장/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국내에서는 이륜차에 대한 부분들은 소홀히하고 일반 바퀴 4개인 사륜차 중심으로 했기때문에 친환경 전기이륜차도 보급하는데 상당히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이고 260CC 이하는 검사 대상도 아니어서 친환경 오토바이로의 전환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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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대기오염 물질 승용차의 5배…대안은?
    • 입력 2015-09-28 21:28:41
    • 수정2015-09-28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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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토바이 한 대가 내뿜는 대기 오염 물질이 차 한 대의 무려 5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정부가 오토바이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배출 허용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00CC 오토바이가 정기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배출가스와 소음이 허용 기준에 맞는지 2년에 한번씩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상석(교통안전공단 성산자동차검사소 과장) : "시내 주행을 많이 하다 보니까 시내 배기가스 오염을 많이 시키죠... 자동차에 비해서 대기 중에 오존가스라든지 스모그현상 그런발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오토바이는 200만대.

전체 등록차량의 10%에 불과하지만 한 대가 내뿜는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은 승용차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대기 오염의 주범 중 하납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오토바이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는 2017년부터 배출 허용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전기 오토바이 공급에 나섰습니다.

5년 간 500대 넘게 보급됐지만 종류가 적고 배기량도 딸려 보편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필리핀 등에서는 LPG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용은 전기 오토바이의 1/5 수준이고 비교적 친환경적이지만 안정성이 과젭니다.

<인터뷰> 김필수(전기차협회 회장/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국내에서는 이륜차에 대한 부분들은 소홀히하고 일반 바퀴 4개인 사륜차 중심으로 했기때문에 친환경 전기이륜차도 보급하는데 상당히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이고 260CC 이하는 검사 대상도 아니어서 친환경 오토바이로의 전환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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