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하구 보전 필요성

입력 2015.09.29 (07:17) 수정 2015.09.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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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하구는 어느곳보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데요.

국내 하구 가운데 전남 강진군의 탐진강 하구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시 희귀 생물들 좀 보시죠.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장흥과 강진을 지나 남해로 흘러드는 탐진강.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탐진강 하구는 희귀 동식물의 보고입니다.

주황색 발이 이채로운 붉은발 말똥게는 다른 지역에선 좀처럼 찾기 힘든 희귀종입니다.

앙증맞은 크기의 기수 갈 고둥도 이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멸종 위기 1급 수달의 서식도 확인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전국의 하구 11곳 가운데 탐진강 하구의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멸종위기종 9종 등 천 백여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의 생태계가 다양하고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지점이 넓어 서식 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성(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 연구관) : "주변에 산지 소하천 경작지 등 다양한 생태계가 잘 연결돼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이 높게 확인됐습니다."

탐진강 외에도 전남 광양의 수어천, 전남 장흥의 남상천 도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걸로 확인돼 하구 보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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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진강은 생물 다양성의 ‘보고’…하구 보전 필요성
    • 입력 2015-09-29 07:19:00
    • 수정2015-09-29 0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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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하구는 어느곳보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데요.

국내 하구 가운데 전남 강진군의 탐진강 하구에 서식하는 생물종의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잠시 희귀 생물들 좀 보시죠.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장흥과 강진을 지나 남해로 흘러드는 탐진강.

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탐진강 하구는 희귀 동식물의 보고입니다.

주황색 발이 이채로운 붉은발 말똥게는 다른 지역에선 좀처럼 찾기 힘든 희귀종입니다.

앙증맞은 크기의 기수 갈 고둥도 이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멸종 위기 1급 수달의 서식도 확인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결과 전국의 하구 11곳 가운데 탐진강 하구의 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멸종위기종 9종 등 천 백여종의 생물이 살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의 생태계가 다양하고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지점이 넓어 서식 환경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성(국립환경과학원 국립습지센터 연구관) : "주변에 산지 소하천 경작지 등 다양한 생태계가 잘 연결돼있기 때문에 생물다양성이 높게 확인됐습니다."

탐진강 외에도 전남 광양의 수어천, 전남 장흥의 남상천 도 많은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걸로 확인돼 하구 보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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