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범죄 방지’ 긴급 호출기 지원

입력 2015.09.30 (23:26) 수정 2015.10.0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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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신변 보호가 필요한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손목 시계처럼 생긴 긴급 호출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차고 다니다, 위협을 느낄 경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112 !! 경찰에 신고 된다는군요.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다, 경찰에 붙잡힌 폭력조직입니다.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 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이렇게 신변 보호가 필요한 범죄 피해자를 위해 경찰이 손목시계 형태의 긴급호출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위급 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되고,

<녹취> "신변보호 요청 들어왔습니다."

현재 위치가 실시간으로 경찰과 보호자에게 전송됩니다.

가해자의 신상도 미리 등록돼 있어 신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안○○(호출기 시범 사용 피해자) : "(성추행 가해자를) 밤에 퇴근할 때 많이 마주치는 상황이라 위험이 닥쳤을 때 바로 누르기만 하면 신고가 되거든요. 제가 말할 필요도 없이."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자동으로 상황실과 연결되기 때문에 경찰이 현장 소리로 위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세(경찰청 피해자보호TF팀장) : "전국 141개 경찰서에 총 423대를 보급할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서 전국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경찰은 범죄 피해자의 주거지에 관할 경찰서와 연계된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가해자에게는 서면 경고장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신변 보호 조치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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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 범죄 방지’ 긴급 호출기 지원
    • 입력 2015-09-30 23:41:07
    • 수정2015-10-01 0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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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신변 보호가 필요한 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손목 시계처럼 생긴 긴급 호출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차고 다니다, 위협을 느낄 경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112 !! 경찰에 신고 된다는군요.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다, 경찰에 붙잡힌 폭력조직입니다.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 폭행까지 일삼았습니다.

이렇게 신변 보호가 필요한 범죄 피해자를 위해 경찰이 손목시계 형태의 긴급호출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위급 상황에서 버튼만 누르면 곧바로 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되고,

<녹취> "신변보호 요청 들어왔습니다."

현재 위치가 실시간으로 경찰과 보호자에게 전송됩니다.

가해자의 신상도 미리 등록돼 있어 신고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안○○(호출기 시범 사용 피해자) : "(성추행 가해자를) 밤에 퇴근할 때 많이 마주치는 상황이라 위험이 닥쳤을 때 바로 누르기만 하면 신고가 되거든요. 제가 말할 필요도 없이."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자동으로 상황실과 연결되기 때문에 경찰이 현장 소리로 위험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세(경찰청 피해자보호TF팀장) : "전국 141개 경찰서에 총 423대를 보급할 예정이고,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서 전국적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경찰은 범죄 피해자의 주거지에 관할 경찰서와 연계된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가해자에게는 서면 경고장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신변 보호 조치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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