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긴장…‘신속 대응’ 2차 범죄 막았다

입력 2015.10.03 (21:08) 수정 2015.10.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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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권총과 실탄 탈취범이 도주했다는 소식에 부산은 한때 초긴장 상황이었는데요.

경찰이 신속하게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고 공개수사에 나서 4시간 만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탄복과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사격장 주변을 둘러쌉니다.

경찰견까지 동원한 수색이 시작됩니다.

사격장 인근은 부산 최대 번화가이고, 부산국제영화제까지 개막해 관광객까지 몰려든 상황.

<인터뷰> 제윤환(부산시 부산진구) : "혹시 주위에서 잠복해 있다가 다른 사람을 헤칠까 싶어서 그게 참 불안했죠."

경찰은 부산의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검문검색에 나서고 동시에 용의자 신원 확인에 들어갑니다.

CCTV에서 용의자가 지난 1일에도 사격장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거쳐 홍 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합니다.

<인터뷰> 이흥우(부산진경찰서장) : "(사격일지에) 자신의 실명을 썼다가 다시 지워버린 것을 확인했는데, 그 과정에서 면밀한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본명을 알아내고…."

홍 씨의 휴대전화까지 확인한 경찰은 위치 추적에 나서 사격장을 나온 홍 씨의 도주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부산 기장군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홍 씨를 검거하기 위해 주요 길목마다 경찰력을 배치하고 결국 도주 4시간 만에 사건을 해결합니다.

신고 포상금 천만 원을 걸고 홍 씨 모습을 언론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 수배하면서 시민 제보도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총기 탈취사건은 용의자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한 경찰의 과학 수사와 위치 추적,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로 2차 피해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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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초긴장…‘신속 대응’ 2차 범죄 막았다
    • 입력 2015-10-03 21:05:23
    • 수정2015-10-03 2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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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권총과 실탄 탈취범이 도주했다는 소식에 부산은 한때 초긴장 상황이었는데요.

경찰이 신속하게 용의자 신원을 파악하고 공개수사에 나서 4시간 만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탄복과 소총으로 무장한 경찰 특공대가 사격장 주변을 둘러쌉니다.

경찰견까지 동원한 수색이 시작됩니다.

사격장 인근은 부산 최대 번화가이고, 부산국제영화제까지 개막해 관광객까지 몰려든 상황.

<인터뷰> 제윤환(부산시 부산진구) : "혹시 주위에서 잠복해 있다가 다른 사람을 헤칠까 싶어서 그게 참 불안했죠."

경찰은 부산의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검문검색에 나서고 동시에 용의자 신원 확인에 들어갑니다.

CCTV에서 용의자가 지난 1일에도 사격장을 다녀간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지문 감식 등을 거쳐 홍 씨의 신원을 최종 확인합니다.

<인터뷰> 이흥우(부산진경찰서장) : "(사격일지에) 자신의 실명을 썼다가 다시 지워버린 것을 확인했는데, 그 과정에서 면밀한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본명을 알아내고…."

홍 씨의 휴대전화까지 확인한 경찰은 위치 추적에 나서 사격장을 나온 홍 씨의 도주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부산 기장군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홍 씨를 검거하기 위해 주요 길목마다 경찰력을 배치하고 결국 도주 4시간 만에 사건을 해결합니다.

신고 포상금 천만 원을 걸고 홍 씨 모습을 언론을 통해 신속하게 공개 수배하면서 시민 제보도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총기 탈취사건은 용의자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한 경찰의 과학 수사와 위치 추적, 그리고 시민들의 참여로 2차 피해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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