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뛰어넘은 한류…프랑스 강타하다!

입력 2015.10.05 (06:51) 수정 2015.10.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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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는데 프랑스만 유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국가 가운데 프랑스의 한류가 가장 강하기 때문이라고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한 한국 식당으로 프랑스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류의 매력에 빠져 한국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른바 '비빔밥' 모임.

이들에게 한류 관련 에피소드는 빠질 수 없는 재미입니다.

<인터뷰> 멜라니 사노시안(직장인) : "(공항에) 도착했는데.. 배우 이병헌이 있는 거예요. 그것도 혼자서... 사진도 찍고 너무 좋았어요"

현재 유럽에서 한류가 가장 강한 곳이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한류는 영화에서 시작돼 싸이 등을 거치면서 K-pop으로 확대됐습니다.

다음달까지 열리는 한국 영화제 '매혹의 서울' 객석 대부분이 프랑스인들로 채워지는 것을 봐도 이곳 한류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에디 마래(대학생) : "(영화를 통해 본)지역들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프랑스와 완전히 다르죠. 그곳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요."

실제로 메르스 사태 때문에 올 9월까지 영국과 독일 등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프랑스만 4% 가까이 증가 했습니다.

한류가 분단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문화의 나라로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관련 기관 등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동일(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 "결과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프랑스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메르스를 넘은 한류의 효과를 증명하는 프랑스의 사례는 한류를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지속 발전 시켜야 하는 우리의 자산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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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뛰어넘은 한류…프랑스 강타하다!
    • 입력 2015-10-05 06:53:37
    • 수정2015-10-05 07:43:5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줄었는데 프랑스만 유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 국가 가운데 프랑스의 한류가 가장 강하기 때문이라고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의 한 한국 식당으로 프랑스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류의 매력에 빠져 한국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른바 '비빔밥' 모임.

이들에게 한류 관련 에피소드는 빠질 수 없는 재미입니다.

<인터뷰> 멜라니 사노시안(직장인) : "(공항에) 도착했는데.. 배우 이병헌이 있는 거예요. 그것도 혼자서... 사진도 찍고 너무 좋았어요"

현재 유럽에서 한류가 가장 강한 곳이 프랑스입니다.

프랑스 한류는 영화에서 시작돼 싸이 등을 거치면서 K-pop으로 확대됐습니다.

다음달까지 열리는 한국 영화제 '매혹의 서울' 객석 대부분이 프랑스인들로 채워지는 것을 봐도 이곳 한류의 위상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에디 마래(대학생) : "(영화를 통해 본)지역들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프랑스와 완전히 다르죠. 그곳을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요."

실제로 메르스 사태 때문에 올 9월까지 영국과 독일 등에서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줄어들었지만 프랑스만 4% 가까이 증가 했습니다.

한류가 분단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문화의 나라로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고, 이는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관련 기관 등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동일(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장) : "결과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한국을 직접 방문하는 프랑스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메르스를 넘은 한류의 효과를 증명하는 프랑스의 사례는 한류를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지속 발전 시켜야 하는 우리의 자산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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