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미국 폭우 강타…인명 피해 속출

입력 2015.10.05 (21:37) 수정 2015.10.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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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 대륙에 태풍과 토네이도가 잇따라 덮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도 천 년만의 폭우가 쏟아지며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토네이도에 건물 잔해가 흩날리고, 대형 크레인도 맥없이 쓰러집니다.

태풍 '무지개'가 중국 남부 연안에 상륙하며 생긴 회오리바람입니다.

<녹취> 토네이도 목격 주민 : "불꽃이 일고 번개가 치면서 토네이도가 바로 앞까지 불어왔습니다. 철판이 구겨질 정도였습니다"

태풍과 토네이도의 잇단 습격에 현재까지 주민 7명이 숨지고 2백여 명 넘게 다쳤습니다.

또 가옥 수천여 채가 파괴되고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1949년 이후 광둥성에 상륙한 10월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중국 남부는 일주일새 두 개의 태풍이 강타해 국경절 연휴를 재난 속에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기록적인 폭우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내린 비는 450mm, 천 년에 한 번 있을 집중호우로 전례 없는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천 년 동안 이 정도로 내리는 비는 보지 못했습니다. 엄청납니다."

최소 8명이 숨졌고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쉴 새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동부 해안을 비켜간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많게는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홍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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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태풍·미국 폭우 강타…인명 피해 속출
    • 입력 2015-10-05 21:38:46
    • 수정2015-10-06 08: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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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 대륙에 태풍과 토네이도가 잇따라 덮치면서 인명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도 천 년만의 폭우가 쏟아지며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거대한 토네이도에 건물 잔해가 흩날리고, 대형 크레인도 맥없이 쓰러집니다.

태풍 '무지개'가 중국 남부 연안에 상륙하며 생긴 회오리바람입니다.

<녹취> 토네이도 목격 주민 : "불꽃이 일고 번개가 치면서 토네이도가 바로 앞까지 불어왔습니다. 철판이 구겨질 정도였습니다"

태풍과 토네이도의 잇단 습격에 현재까지 주민 7명이 숨지고 2백여 명 넘게 다쳤습니다.

또 가옥 수천여 채가 파괴되고 대규모 정전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번 태풍은 1949년 이후 광둥성에 상륙한 10월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입니다.

중국 남부는 일주일새 두 개의 태풍이 강타해 국경절 연휴를 재난 속에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도 기록적인 폭우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이틀간 내린 비는 450mm, 천 년에 한 번 있을 집중호우로 전례 없는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천 년 동안 이 정도로 내리는 비는 보지 못했습니다. 엄청납니다."

최소 8명이 숨졌고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쉴 새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동부 해안을 비켜간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많게는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홍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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