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사이트서 주부 상대 유아용품 판매 사기범 구속

입력 2015.10.06 (12:14) 수정 2015.10.0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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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아 용품은 사용기간은 짧지만 가격이 비싸 새 것을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중고 유아용품을 사려는 부모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수천만 원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에 유아용품을 판다는 글을 허위로 올린 뒤 돈만 가로챈 혐의로 21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포장을 뜯지 않은 유아 용품을 판다는 글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여섯달 동안 피해를 당한 사람만 6백70여 명, 피해액은 4천5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부이거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20~3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싸게 상품을 판다는 말에 속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유아용품은 비싸지만 사용기간이 짧아 중고거래가 많다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씨는 10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번갈아가며 판매 글을 올리고,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물품 대금을 인출하는 데 가담한 공범 3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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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사이트서 주부 상대 유아용품 판매 사기범 구속
    • 입력 2015-10-06 12:14:32
    • 수정2015-10-06 13:24:21
    뉴스 12
<앵커 멘트>

유아 용품은 사용기간은 짧지만 가격이 비싸 새 것을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중고 유아용품을 사려는 부모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여 수천만 원을 챙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터넷에 유아용품을 판다는 글을 허위로 올린 뒤 돈만 가로챈 혐의로 21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포장을 뜯지 않은 유아 용품을 판다는 글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린 뒤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여섯달 동안 피해를 당한 사람만 6백70여 명, 피해액은 4천5백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대부분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부이거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20~3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시중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싸게 상품을 판다는 말에 속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유아용품은 비싸지만 사용기간이 짧아 중고거래가 많다는 점을 노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씨는 10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번갈아가며 판매 글을 올리고, 타인 명의의 휴대폰을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물품 대금을 인출하는 데 가담한 공범 3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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