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국감 출석…뒤늦은 사과

입력 2015.10.08 (21:17) 수정 2015.10.08 (2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8일 국정감사장에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폭스바겐 수뇌부는 최선을 다해, 잃어버린 신뢰를 찾겠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과 아우디 한국 대표는 다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 수뇌부와 함께 국정감사장에 섰습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에 대한 날 선 질문이 이어지면서 표정은 점점 더 굳어졌습니다.

<녹취> 이헌승(국회 국토교통위원) :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는 범죄 행위이자 심각한 사기입니다. 민법상 보상뿐만 아니라 형사상 책임까지 져야 됩니다. "

<녹취> 이찬열(국회 국토교통위원) : "세계 언론에서 보도되는 대로 이게 사기극이라고 인정을 합니까? 대답을 먼저 해보세요."

<녹취> 토마스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우선 과제는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우디 측도 사과했습니다.

<녹취> 요하네스 타머(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운행 중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BMW와 벤츠 등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과다한 수리비와 차량 결함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국정감사가 열린 8일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광고를 통해 공식사과하고 리콜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감을 의식한 뒷북 사과 아니냐는 논란 속에 소비자 피해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국감 출석…뒤늦은 사과
    • 입력 2015-10-08 21:18:26
    • 수정2015-10-08 22:52:46
    뉴스 9
<앵커 멘트>

8일 국정감사장에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출석해,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폭스바겐 수뇌부는 최선을 다해, 잃어버린 신뢰를 찾겠다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뒤늦게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스바겐과 아우디 한국 대표는 다른 국내외 완성차 업체 수뇌부와 함께 국정감사장에 섰습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에 대한 날 선 질문이 이어지면서 표정은 점점 더 굳어졌습니다.

<녹취> 이헌승(국회 국토교통위원) :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는 범죄 행위이자 심각한 사기입니다. 민법상 보상뿐만 아니라 형사상 책임까지 져야 됩니다. "

<녹취> 이찬열(국회 국토교통위원) : "세계 언론에서 보도되는 대로 이게 사기극이라고 인정을 합니까? 대답을 먼저 해보세요."

<녹취> 토마스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 "신뢰를 저버린 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우선 과제는 고객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아우디 측도 사과했습니다.

<녹취> 요하네스 타머(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관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운행 중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량이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BMW와 벤츠 등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과다한 수리비와 차량 결함 등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습니다.

국정감사가 열린 8일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광고를 통해 공식사과하고 리콜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감을 의식한 뒷북 사과 아니냐는 논란 속에 소비자 피해 보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