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군인체육 오늘 ‘골든 데이’…금 5개 수확

입력 2015.10.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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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골든 데이'였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선 '국군 전사'들이 대회 폐막 이틀을 앞두고 금메달 5개를 쏟아내며 사실상 힘들어진 종합 3위 달성을 향한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한국 선수단은 9일 대회 개막 8일째를 맞아 양궁, 사격, 골프, 사격, 수영에서 잇달아 금메달 5개를 따냈다.

여기에 은메달 5개와 동메달 6개를 보탠 한국은 9일 현재 금메달 12개·은메달 13개·동메달 20개를 쌓아 종합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러시아(금51·은37·동27)가 메달순위 선두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중국(금28·은20·동35)의 뒤를 브라질(금27·은20·동19)이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나선 한국은 브라질과의 금메달 차이가 15개로 벌어지면서 '목표 달성'의 꿈은 사실상 날아갔다.

이날 한국의 첫 금메달 소식은 양궁에서 들려왔다.

신재훈(22·병장)은 예천진호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베테랑 궁사' 마우로 네스폴리(28·상병)를 6-4로 제압했다.

전날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재훈은 2관왕에 올랐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2관왕의 기쁨을 맛본 것은 사이클의 박경호와 양궁의 신재훈 두 명뿐이다.

양궁을 시작으로 금빛 환호가 이어졌다.

'부사관 트리오' 박현주(33·중사), 김다영(23·하사), 장은자(23·하사)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천737점을 합작해 독일(1천734점)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근대5종에 나선 박동수(28·상병)도 국군체육부대 근대5종 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 총점 1천455점을 따내 알렉산데르 노비스(독일·1천450점)를 5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골프 남자 단체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최종 합계 1천126타를 기록, 브라질(1천145타)을 19타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개인전 금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마지막 금메달 소식은 수영이 맡았다.

'평영 1인자' 최규웅(25)이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올레그 코스틴(러시아·1분01초2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규웅은 지난 7일 평영 200m 결승에서 코스틴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한국은 이날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5개와 6개를 따냈다.

한국은 전날까지 남자 개인전에서 맹동섭(28)과 방두환(29)이 나란히 1,2위를 내달렸지만 이날 4라운드 최종전에서 브라질의 '한국계 선수'인 루카스 리에게 역전을 당하면서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또 수영 남자 배영 50m 결승에에 나선 정동원(21)은 25초56을 기록, 폴란드의 토마스 폴레브카(25초28)에 0.28초차로 뒤지면서 준우승했다.

이밖에 여자 축구는 네덜란드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만 남자 농구과 남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우승 도전에 실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편, 브라질 골프 대표팀의 '한국계 남매' 루카스 리(28·공군 병장)와 루시안 리(21·공군 병장)는 골프 남녀부 개인전을 휩쓸어 큰 박수를 받았다. 루카스 리와 루시안 리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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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군인체육 오늘 ‘골든 데이’…금 5개 수확
    • 입력 2015-10-09 20:27:06
    연합뉴스
말 그대로 '골든 데이'였다.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나선 '국군 전사'들이 대회 폐막 이틀을 앞두고 금메달 5개를 쏟아내며 사실상 힘들어진 종합 3위 달성을 향한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한국 선수단은 9일 대회 개막 8일째를 맞아 양궁, 사격, 골프, 사격, 수영에서 잇달아 금메달 5개를 따냈다. 여기에 은메달 5개와 동메달 6개를 보탠 한국은 9일 현재 금메달 12개·은메달 13개·동메달 20개를 쌓아 종합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러시아(금51·은37·동27)가 메달순위 선두를 굳건히 지킨 가운데 중국(금28·은20·동35)의 뒤를 브라질(금27·은20·동19)이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를 목표로 나선 한국은 브라질과의 금메달 차이가 15개로 벌어지면서 '목표 달성'의 꿈은 사실상 날아갔다. 이날 한국의 첫 금메달 소식은 양궁에서 들려왔다. 신재훈(22·병장)은 예천진호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베테랑 궁사' 마우로 네스폴리(28·상병)를 6-4로 제압했다. 전날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재훈은 2관왕에 올랐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2관왕의 기쁨을 맛본 것은 사이클의 박경호와 양궁의 신재훈 두 명뿐이다. 양궁을 시작으로 금빛 환호가 이어졌다. '부사관 트리오' 박현주(33·중사), 김다영(23·하사), 장은자(23·하사)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천737점을 합작해 독일(1천734점)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근대5종에 나선 박동수(28·상병)도 국군체육부대 근대5종 경기장에서 치러진 남자 개인전에서 총점 1천455점을 따내 알렉산데르 노비스(독일·1천450점)를 5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골프 남자 단체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최종 합계 1천126타를 기록, 브라질(1천145타)을 19타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개인전 금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마지막 금메달 소식은 수영이 맡았다. '평영 1인자' 최규웅(25)이 남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면서 올레그 코스틴(러시아·1분01초24)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규웅은 지난 7일 평영 200m 결승에서 코스틴에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한국은 이날 은메달과 동메달도 각각 5개와 6개를 따냈다. 한국은 전날까지 남자 개인전에서 맹동섭(28)과 방두환(29)이 나란히 1,2위를 내달렸지만 이날 4라운드 최종전에서 브라질의 '한국계 선수'인 루카스 리에게 역전을 당하면서 다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또 수영 남자 배영 50m 결승에에 나선 정동원(21)은 25초56을 기록, 폴란드의 토마스 폴레브카(25초28)에 0.28초차로 뒤지면서 준우승했다. 이밖에 여자 축구는 네덜란드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다만 남자 농구과 남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우승 도전에 실패하고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편, 브라질 골프 대표팀의 '한국계 남매' 루카스 리(28·공군 병장)와 루시안 리(21·공군 병장)는 골프 남녀부 개인전을 휩쓸어 큰 박수를 받았다. 루카스 리와 루시안 리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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