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재발·재감염 아냐…전파 가능성 없어”

입력 2015.10.13 (21:09) 수정 2015.10.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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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반응으로 확인되면서 또 다른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가 메르스 재감염이나 재발과는 다르다며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증 질환을 앓다 메르스에 감염된 35살 남성 환자는 완치 판정까지 백일 넘게 걸렸습니다.

메르스 증상은 6월 말 이미 없어졌지만, 오랜 기간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이 번갈아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환자 몸 속에) 바이러스가 낮은 수치로 계속 있는데 어떤 때는 음성,양성으로 번갈아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의료진은 환자 몸에서 검출한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확인한 결과 추가 감염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최평균(서울대) : "서울대 병원 검사실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수차례 배양 검사를 시도했지만, 배양이 한 번도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환자 검체로서는. 감염력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지만, 몸 안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재발'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재감염'된 게 아니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환자 가족과 이송 요원, 의료진 등 61명을 자가 격리시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새벽 발열로 환자가 찾았던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역학 조사와 함께 병원이 20분 넘게 환자를 발열호흡기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 응급실에 머물게 하면서 격리하지 않은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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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재발·재감염 아냐…전파 가능성 없어”
    • 입력 2015-10-13 21:10:08
    • 수정2015-10-13 2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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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반응으로 확인되면서 또 다른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가 메르스 재감염이나 재발과는 다르다며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증 질환을 앓다 메르스에 감염된 35살 남성 환자는 완치 판정까지 백일 넘게 걸렸습니다.

메르스 증상은 6월 말 이미 없어졌지만, 오랜 기간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이 번갈아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환자 몸 속에) 바이러스가 낮은 수치로 계속 있는데 어떤 때는 음성,양성으로 번갈아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의료진은 환자 몸에서 검출한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확인한 결과 추가 감염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최평균(서울대) : "서울대 병원 검사실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수차례 배양 검사를 시도했지만, 배양이 한 번도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환자 검체로서는. 감염력 매우 낮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전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지만, 몸 안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는 '재발'이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재감염'된 게 아니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 환자 가족과 이송 요원, 의료진 등 61명을 자가 격리시켰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새벽 발열로 환자가 찾았던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역학 조사와 함께 병원이 20분 넘게 환자를 발열호흡기 선별진료소가 아닌 일반 응급실에 머물게 하면서 격리하지 않은 경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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