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광윤사 ‘신동빈 해임’…경영권 분쟁 2라운드

입력 2015.10.15 (06:39) 수정 2015.10.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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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 주총을 열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처럼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 주총을 통해 지배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정혜원(신동주 측 법적 대리인) : "('광윤사'가 소유한)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했습니다."

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광윤사' 이사에서 해임시켰습니다.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사가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하지만, 롯데그룹 측은 '광윤사'는 작은 가족회사로, 그룹 전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롯데홀딩스' 지분 확보에 달렸습니다.

현재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와 종업원 지주회, 관계사, 투자회사 LSI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광윤사'에 이어 두번 째로 지분이 많은 '종업원 지주회' 지분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롯데 지배권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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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광윤사 ‘신동빈 해임’…경영권 분쟁 2라운드
    • 입력 2015-10-15 06:43:11
    • 수정2015-10-15 08: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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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 주총을 열어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처럼 자신감에 찬 모습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습니다.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 주총을 통해 지배권을 장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정혜원(신동주 측 법적 대리인) : "('광윤사'가 소유한) '롯데홀딩스' 지분 28.1%에 대한 확실한 지배력을 확보했습니다."

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광윤사' 이사에서 해임시켰습니다.

이번 이사회 의결에 따라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사가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하지만, 롯데그룹 측은 '광윤사'는 작은 가족회사로, 그룹 전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제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롯데홀딩스' 지분 확보에 달렸습니다.

현재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와 종업원 지주회, 관계사, 투자회사 LSI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광윤사'에 이어 두번 째로 지분이 많은 '종업원 지주회' 지분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롯데 지배권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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