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난민 문제 대책 논의…반기문 “지구적 책임”

입력 2015.10.16 (06:18) 수정 2015.10.1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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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연합 정상들이 난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어제부터 브뤼셀에 모였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난민 문제는 전 지구적 책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리스 레스보스 섬 남쪽에서 난민선이 순찰선과 충돌해 침몰해 8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난민 16만 명을 분산 수용하는데 합의한 EU 정상들이 3주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역시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알렉시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제 생각에는 오늘 아주 중요한 정상회의가 될 것입니다. 인도주의적인 난민 위기를 풀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난민에 대한 인도적 처우를 모색하는 동시에 난민과 불법 이민을 확실히 구분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유럽에 유입된 난민과 이주민은 71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정상들은 또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난민 문제 해결에는 지구촌이 모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난민들의 정착 문제는 지구적인 책임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똑같이 나눠야 할 것입니다.이미 많은 나라에서 이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 남쪽에서는 난민선이 강한 파도에 밀려 순찰선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벌여 31명은 구조됐지만 8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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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난민 문제 대책 논의…반기문 “지구적 책임”
    • 입력 2015-10-16 06:17:12
    • 수정2015-10-16 07: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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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 연합 정상들이 난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어제부터 브뤼셀에 모였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난민 문제는 전 지구적 책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리스 레스보스 섬 남쪽에서 난민선이 순찰선과 충돌해 침몰해 8명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난민 16만 명을 분산 수용하는데 합의한 EU 정상들이 3주 만에 다시 모였습니다.

역시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주요 의제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알렉시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 "제 생각에는 오늘 아주 중요한 정상회의가 될 것입니다. 인도주의적인 난민 위기를 풀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난민에 대한 인도적 처우를 모색하는 동시에 난민과 불법 이민을 확실히 구분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유럽에 유입된 난민과 이주민은 71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정상들은 또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난민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난민 문제 해결에는 지구촌이 모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난민들의 정착 문제는 지구적인 책임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똑같이 나눠야 할 것입니다.이미 많은 나라에서 이것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 남쪽에서는 난민선이 강한 파도에 밀려 순찰선과 충돌해 침몰했습니다.

구조 작업을 벌여 31명은 구조됐지만 8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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