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내일 속초 집결…상봉 행사 준비 끝!

입력 2015.10.18 (21:08) 수정 2015.10.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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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쪽 이산가족들은 상봉에 앞서 19일 속초에 우선 모입니다.

속초와 상봉 장소인 금강산에선 손님맞이 준비가 끝났는데요.

고령자가 늘다 보니 의약품과 휠체어, 구급차까지, 챙길 게 더 많아졌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에도 그리던 북녘의 가족을 만나기 이틀 전.

우리 이산가족들이 하룻밤을 보낼 숙소에선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상봉 행사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190여 개 숙소와 상황실, 방북 교육실에선 시설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과 의약품 등이 도착하면서 자원봉사자들도 바빠졌습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위해 40여 대의 휠체어가 준비됐고, 의료진도 지난해 12명에서 18명으로 구급차도 4대에서 5대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우광호(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하셔서 가족들 접수를 도와드리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휠체어를 지원해드릴 예정입니다."

KBS 등 방송사들은 특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방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금강산 현지에서도 시설 점검과 예행연습 등 행사 준비가 완료됐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1차 상봉에 나설 우리 이산가족 394명은 내일 오후 2시 속초에 집결한 뒤 모레 금강산으로 올라가 북측 가족 아흔여섯 명과 첫 만남을 갖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이를 포함해 2박 3일간, 모두 6차례, 12시간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남측 상봉단 아흔 명이 북녘의 가족 188명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24일부터 사흘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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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내일 속초 집결…상봉 행사 준비 끝!
    • 입력 2015-10-18 21:07:00
    • 수정2015-10-18 21: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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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쪽 이산가족들은 상봉에 앞서 19일 속초에 우선 모입니다.

속초와 상봉 장소인 금강산에선 손님맞이 준비가 끝났는데요.

고령자가 늘다 보니 의약품과 휠체어, 구급차까지, 챙길 게 더 많아졌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꿈에도 그리던 북녘의 가족을 만나기 이틀 전.

우리 이산가족들이 하룻밤을 보낼 숙소에선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상봉 행사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190여 개 숙소와 상황실, 방북 교육실에선 시설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이산가족들에게 전달할 선물과 의약품 등이 도착하면서 자원봉사자들도 바빠졌습니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을 위해 40여 대의 휠체어가 준비됐고, 의료진도 지난해 12명에서 18명으로 구급차도 4대에서 5대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우광호(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팀장) :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하셔서 가족들 접수를 도와드리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휠체어를 지원해드릴 예정입니다."

KBS 등 방송사들은 특설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방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금강산 현지에서도 시설 점검과 예행연습 등 행사 준비가 완료됐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1차 상봉에 나설 우리 이산가족 394명은 내일 오후 2시 속초에 집결한 뒤 모레 금강산으로 올라가 북측 가족 아흔여섯 명과 첫 만남을 갖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이를 포함해 2박 3일간, 모두 6차례, 12시간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남측 상봉단 아흔 명이 북녘의 가족 188명을 만나는 2차 상봉 행사는 24일부터 사흘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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