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수용자 1,600여 명 이송…군사작전 방불

입력 2015.10.20 (12:29) 수정 2015.10.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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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교도소 수용자 천 6백여 명이 7km 남짓 떨어진 새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군과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호송 행렬이 이어지는 등 군사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부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 교도소 정문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녹취> "정문 위쪽 근무자들은 경계 근무를 철저히 서 주시기 바랍니다. (정문팀 개문하겠습니다.)"

잠시 뒤 전조등을 켠 경찰차를 따라 수용자들을 태운 호송 차량이 줄지어 교도소를 빠져나옵니다.

호송차 앞뒤엔 군과 경찰 차량이 배치돼 삼엄한 경호에 나섭니다.

새 교도소까지 7km 구간의 교통 신호를 통제하고 신속하게 통과시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명이 탄 호송차마다 무장 교도관 5명이 배치됐고, 형사들과 군 병력은 이동로에 매복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여섯 번에 걸쳐 이뤄진 재소자 이송은 7시간 만에 큰 문제없이 마무리됐습니다.

45년 만에 이전하는 새 교도소는 시설의 62.5%가 1인실로 구성됐으며 천 7백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익(광주교도소장) : "장기수들, 광주는 그런 수용자들이 많이 수용돼 있기 때문에 호송 도주라든지 탈취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5.18 사적지가 포함된 옛 교도소 터에 민주인권평화 복합문화시설을 짓기로 하고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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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교도소 수용자 1,600여 명 이송…군사작전 방불
    • 입력 2015-10-20 12:34:37
    • 수정2015-10-20 13:21:18
    뉴스 12
<앵커 멘트>

광주교도소 수용자 천 6백여 명이 7km 남짓 떨어진 새 교도소로 이송됐습니다.

군과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호송 행렬이 이어지는 등 군사 작전을 방불케 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부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 교도소 정문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녹취> "정문 위쪽 근무자들은 경계 근무를 철저히 서 주시기 바랍니다. (정문팀 개문하겠습니다.)"

잠시 뒤 전조등을 켠 경찰차를 따라 수용자들을 태운 호송 차량이 줄지어 교도소를 빠져나옵니다.

호송차 앞뒤엔 군과 경찰 차량이 배치돼 삼엄한 경호에 나섭니다.

새 교도소까지 7km 구간의 교통 신호를 통제하고 신속하게 통과시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0명이 탄 호송차마다 무장 교도관 5명이 배치됐고, 형사들과 군 병력은 이동로에 매복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여섯 번에 걸쳐 이뤄진 재소자 이송은 7시간 만에 큰 문제없이 마무리됐습니다.

45년 만에 이전하는 새 교도소는 시설의 62.5%가 1인실로 구성됐으며 천 7백 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보익(광주교도소장) : "장기수들, 광주는 그런 수용자들이 많이 수용돼 있기 때문에 호송 도주라든지 탈취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5.18 사적지가 포함된 옛 교도소 터에 민주인권평화 복합문화시설을 짓기로 하고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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