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 축구 대표팀, 기니 꺾고 16강 확정

입력 2015.10.21 (09:54) 수정 2015.10.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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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늘(21일) 오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칠레 U-17 월드컵 기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울산현대고) 선수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하며 B조 1위를 지킨 대표팀은 24일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늘 경기에서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유주안(매탄고)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중반 이후 기니의 스피드와 개인기에 점유율을 내 주며 다소 밀리는 경기를 치르던 대표팀은 후반 초반에도 3차례 슈팅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짜릿한 골 장면짜릿한 골 장면

최진철 감독은 후반 6분 장재원(현대고)을 빼고 김승우(보인고)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공격적인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은 후반 17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승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흘러나왔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명수(대건고)가 재차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또 다시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막판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시켰고, 결국 오세훈이 추가시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며 한국에 16강 티켓을 안겼다.

기니는 전반전부터 지속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간을 엿봤지만 한국의 압박과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기니를 잡고 16강을 확정한 대표팀은 오는 24일 새벽 5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BS는 2TV를 통해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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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 기니 꺾고 16강 확정
    • 입력 2015-10-21 09:54:28
    • 수정2015-10-21 10:28:33
    국가대표팀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오늘(21일) 오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칠레 U-17 월드컵 기니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오세훈(울산현대고) 선수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승점 6점을 확보하며 B조 1위를 지킨 대표팀은 24일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늘 경기에서 이승우(FC바르셀로나)와 유주안(매탄고)을 투톱으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 중반 이후 기니의 스피드와 개인기에 점유율을 내 주며 다소 밀리는 경기를 치르던 대표팀은 후반 초반에도 3차례 슈팅을 허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짜릿한 골 장면
최진철 감독은 후반 6분 장재원(현대고)을 빼고 김승우(보인고)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공격적인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은 후반 17분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승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흘러나왔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박명수(대건고)가 재차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또 다시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후에도 대표팀은 상대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막판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시켰고, 결국 오세훈이 추가시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기니의 골망을 흔들며 한국에 16강 티켓을 안겼다.

기니는 전반전부터 지속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간을 엿봤지만 한국의 압박과 촘촘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기니를 잡고 16강을 확정한 대표팀은 오는 24일 새벽 5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BS는 2TV를 통해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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