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우의 수’ 없다…FIFA 대회 최초 1,2차전 연승

입력 2015.10.21 (10:49) 수정 2015.10.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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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의 수'를 안 따져도 된다.

한국 축구가 주요 대회에 나갈 때마다 조별리그 통과 여부를 놓고 마음을 졸여가며 따져야 했던 경우의 수를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기니를 1-0으로 꺾고 2연승,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올림픽 포함)에 총 36회 출전해 첫 두 경기를 연달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두 경기 만에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것 역시 사상 최초다.

한국 남자축구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는 이겼으나 2차전 미국을 상대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는 패했다.

다만 여자축구로 범위를 넓히면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이긴 적이 있었고 같은 해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우승했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또 이날 결과로 한국 축구는 성인 대표팀을 제외한 남녀 연령별 대표팀이 FIFA 주관대회에서 최근 11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됐다.

2008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8년간 참가한 FIFA 주관 남녀 연령별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이다.

그 기간 남녀 연령별 대표팀의 최고 성적은 남자가 23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여자는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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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21 10:49:30
    • 수정2015-10-21 13:16:50
    연합뉴스
'경우의 수'를 안 따져도 된다.

한국 축구가 주요 대회에 나갈 때마다 조별리그 통과 여부를 놓고 마음을 졸여가며 따져야 했던 경우의 수를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이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기니를 1-0으로 꺾고 2연승,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 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올림픽 포함)에 총 36회 출전해 첫 두 경기를 연달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두 경기 만에 2연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것 역시 사상 최초다.

한국 남자축구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냈던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는 이겼으나 2차전 미국을 상대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그리스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와 2차전에서는 패했다.

다만 여자축구로 범위를 넓히면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이긴 적이 있었고 같은 해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우승했고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또 이날 결과로 한국 축구는 성인 대표팀을 제외한 남녀 연령별 대표팀이 FIFA 주관대회에서 최근 11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됐다.

2008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8년간 참가한 FIFA 주관 남녀 연령별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이다.

그 기간 남녀 연령별 대표팀의 최고 성적은 남자가 23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여자는 2010년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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