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득점 없어도 존재감 우뚝…“3전승 목표”

입력 2015.10.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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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승우(바르셀로나)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의 '숨은 주역' 역할을 2경기 연속 충실히 해냈다.

이승우는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유주안(매탄고)과 함께 최진철호의 투톱 스트라이커를 이루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오세훈(현대고)과 교체됐다.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 그라운드에 땀을 흘린 이승우는 지난 18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과 마찬가지로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드리블보다는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가 이승우의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승우는 이날 전반 19분에는 오른쪽 날개 김진야(대건고)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니 진영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해 골 기회를 엿봤고, 후반 18분에는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간간이 기니의 수비진이 허술해졌을 때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고, 전후방을 넘나드는 공수가담은 동료의 플레이를 더욱 편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승우는 "전반전에 잘 안 풀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볼 점유율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전방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싸워준 동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6강 진출이 확정돼 심리적으로 편해질 것 같다"며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잘 준비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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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득점 없어도 존재감 우뚝…“3전승 목표”
    • 입력 2015-10-21 13:57:21
    연합뉴스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지만 이승우(바르셀로나)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 진출의 '숨은 주역' 역할을 2경기 연속 충실히 해냈다. 이승우는 21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유주안(매탄고)과 함께 최진철호의 투톱 스트라이커를 이루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오세훈(현대고)과 교체됐다. 사실상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 그라운드에 땀을 흘린 이승우는 지난 18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1차전과 마찬가지로 최전방과 중원을 오가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드리블보다는 동료를 이용한 연계 플레이가 이승우의 존재감을 더욱 빛나게 했다. 이승우는 이날 전반 19분에는 오른쪽 날개 김진야(대건고)와 1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니 진영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해 골 기회를 엿봤고, 후반 18분에는 기습적인 중거리포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간간이 기니의 수비진이 허술해졌을 때는 폭발적인 드리블로 상대의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고, 전후방을 넘나드는 공수가담은 동료의 플레이를 더욱 편하게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승우는 "전반전에 잘 안 풀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볼 점유율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전방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싸워준 동료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6강 진출이 확정돼 심리적으로 편해질 것 같다"며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선수가 한팀이 돼 잘 준비해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라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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