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평균 8천만 명’ 프랑스 관광 대국의 비결은?

입력 2015.10.22 (21:39) 수정 2015.10.22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해 평균 8천만 명의 외국관광객이 찾는 프랑스의 힘은, 수도 파리 뿐만 아니라 지방도 모두 경쟁력을 갖춘 데서 비롯됩니다.

지역테마를 살린 독특한 차별화가, 관광지로서 매력의 원천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역사 테마파크에 조성된 18세기 중세 마을입니다.

나무로 신발을 만들고 담금질을 하는 대장장이.

다른 데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곳에선 장인 40명이 300년 전 실생활 용품을 당시 제작 방식 그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380km 떨어진 시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개월 개장 기간동안에만 191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오디 샹세즈(관광객) : "손자 손녀들이 잘모르는데 아이들에게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러 왔죠."

프랑스에서는 이처럼 지역별 테마 관광이 크게 발전돼 있습니다.

와인의 부르고뉴 지방.

물과 골프의 도시인 에비앙.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 앙굴렘.

향수의 본고장 그라스.

대부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부각시켜 관광 상품화 한 사례들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앙 데롬(프랑스관광공사 전략 본부장) : "우리가 흔히 관광 특화 거점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결국 대체할 수 없는 그 지역만의 주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차별화된 지역 테마는 관광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인들이 찾은 여행지의 87.9%가 프랑스 내 관광지였습니다.

프랑스의 특화된 지역 거점 관광지들이 외국 관광객들도 끌어들이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9] [앵커&리포트] 19일부터 가을 관광 주간 시작…현실은?

☞ [뉴스9] [앵커&리포트] 외면 받는 관광 주간…아이디어로 살린다!

☞ [뉴스9] 한국 자연·일상 담아…‘한국의 멋’ 조회 2천만 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 평균 8천만 명’ 프랑스 관광 대국의 비결은?
    • 입력 2015-10-22 21:42:23
    • 수정2015-10-22 22:06:49
    뉴스 9
<앵커 멘트>

한해 평균 8천만 명의 외국관광객이 찾는 프랑스의 힘은, 수도 파리 뿐만 아니라 지방도 모두 경쟁력을 갖춘 데서 비롯됩니다.

지역테마를 살린 독특한 차별화가, 관광지로서 매력의 원천입니다.

파리에서 박진현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럽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역사 테마파크에 조성된 18세기 중세 마을입니다.

나무로 신발을 만들고 담금질을 하는 대장장이.

다른 데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곳에선 장인 40명이 300년 전 실생활 용품을 당시 제작 방식 그대로 만들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380km 떨어진 시골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개월 개장 기간동안에만 191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 오디 샹세즈(관광객) : "손자 손녀들이 잘모르는데 아이들에게 우리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러 왔죠."

프랑스에서는 이처럼 지역별 테마 관광이 크게 발전돼 있습니다.

와인의 부르고뉴 지방.

물과 골프의 도시인 에비앙.

국제 애니메이션 축제 앙굴렘.

향수의 본고장 그라스.

대부분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고 대체할 수 없는 특성을 부각시켜 관광 상품화 한 사례들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티앙 데롬(프랑스관광공사 전략 본부장) : "우리가 흔히 관광 특화 거점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는 결국 대체할 수 없는 그 지역만의 주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차별화된 지역 테마는 관광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인들이 찾은 여행지의 87.9%가 프랑스 내 관광지였습니다.

프랑스의 특화된 지역 거점 관광지들이 외국 관광객들도 끌어들이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연관 기사]

☞ [뉴스9] [앵커&리포트] 19일부터 가을 관광 주간 시작…현실은?

☞ [뉴스9] [앵커&리포트] 외면 받는 관광 주간…아이디어로 살린다!

☞ [뉴스9] 한국 자연·일상 담아…‘한국의 멋’ 조회 2천만 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