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해했다” 교회에서 목사끼리 흉기 휘둘러

입력 2015.10.24 (06:24) 수정 2015.10.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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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회 안에서 목사끼리 흉기를 휘둘러 두 명 모두 다쳤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음해한다며 감정의 골을 만들다가 일어난 일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손에 봉투를 들고 교회로 들어갑니다.

이 남성은 다른 교회 목사인 68살 황 모 씨, 교회 안에서 담임 목사인 47살 박 모 씨가 황 씨를 맞이합니다.

시간이 흐른 뒤 한 남성이 붕대를 감은 채 들 것에 실려나옵니다.

목사끼리 흉기 난투극이 벌어진 것입니다.

교회 당회실에 들어간 황 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박 씨에게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박 씨는 흉기를 빼앗아 반격에 나섰고, 황 씨도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한 사람은 윗옷을 벗고 붕대 감아서 나오더라고요. 구급차 타고 갔어요."

두 목사는 각각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이 난 교회의 신도들은 황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 씨와 박 씨는 과거 같은 교단에서 함께 일하면서 교단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가 서로를 음해한다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황 씨는 박 씨가 자신의 비리 혐의를 고발해 교단 직책을 잃었다고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교회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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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해했다” 교회에서 목사끼리 흉기 휘둘러
    • 입력 2015-10-24 06:26:57
    • 수정2015-10-24 08: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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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회 안에서 목사끼리 흉기를 휘둘러 두 명 모두 다쳤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음해한다며 감정의 골을 만들다가 일어난 일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손에 봉투를 들고 교회로 들어갑니다.

이 남성은 다른 교회 목사인 68살 황 모 씨, 교회 안에서 담임 목사인 47살 박 모 씨가 황 씨를 맞이합니다.

시간이 흐른 뒤 한 남성이 붕대를 감은 채 들 것에 실려나옵니다.

목사끼리 흉기 난투극이 벌어진 것입니다.

교회 당회실에 들어간 황 씨는 갑자기 흉기를 꺼내 박 씨에게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흉기에 찔린 박 씨는 흉기를 빼앗아 반격에 나섰고, 황 씨도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한 사람은 윗옷을 벗고 붕대 감아서 나오더라고요. 구급차 타고 갔어요."

두 목사는 각각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건이 난 교회의 신도들은 황 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 씨와 박 씨는 과거 같은 교단에서 함께 일하면서 교단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서로가 서로를 음해한다며,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황 씨는 박 씨가 자신의 비리 혐의를 고발해 교단 직책을 잃었다고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교회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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