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첫 민주화 총선…아웅산 수치 야당 소속 의원 피습

입력 2015.10.31 (07:22) 수정 2015.10.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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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초의 민주 선거로 기록될 미얀마 총선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가운데 아웅 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의 한 의원이 피습을 당했습니다.

정치 테러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8일 역사적인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미얀마.

양곤에서 유세를 벌이던 나잉 난 린 의원이 흉기를 든 괴한의 습격을 받아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의원은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 소속.

용의자들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키 토에(민주주의민족동맹 대변인) : "이건 불공평합니다. 이라크 의회와 공무원, 주정부 (들으세요). 우리는 당신을 국민입니다. 당신들 국민이에요."

지난 2011년 민주화 추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미얀마에서는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선관위는 최근 소수민족 분쟁지역과 반군 장악 지역 그리고 홍수 피해 지역 등에서 공정선거가 불가능하다며 7개 지역구 450여 개 마을의 선거를 차례로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출 상하원 의원은 498명에서 491명으로 줄었고 국민들의 반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집권 여당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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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첫 민주화 총선…아웅산 수치 야당 소속 의원 피습
    • 입력 2015-10-31 07:24:42
    • 수정2015-10-31 0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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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민주 선거로 기록될 미얀마 총선이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가운데 아웅 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의 한 의원이 피습을 당했습니다.

정치 테러라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이 의석의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8일 역사적인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둔 미얀마.

양곤에서 유세를 벌이던 나잉 난 린 의원이 흉기를 든 괴한의 습격을 받아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친 의원은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 소속.

용의자들은 경찰에 체포됐지만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키 토에(민주주의민족동맹 대변인) : "이건 불공평합니다. 이라크 의회와 공무원, 주정부 (들으세요). 우리는 당신을 국민입니다. 당신들 국민이에요."

지난 2011년 민주화 추진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미얀마에서는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얀마 선관위는 최근 소수민족 분쟁지역과 반군 장악 지역 그리고 홍수 피해 지역 등에서 공정선거가 불가능하다며 7개 지역구 450여 개 마을의 선거를 차례로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출 상하원 의원은 498명에서 491명으로 줄었고 국민들의 반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는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집권 여당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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