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현수막 거둬 오면 1장당 2천 원 지급

입력 2015.11.03 (07:24) 수정 2015.11.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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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로수나 전봇대마다 어지럽게 걸린 현수막 많이 보셨을텐데, 모두 불법입니다.

미관에도 좋지 않지만 자칫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죠.

서울시가 불법 현수막을 수거해오는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로 가던 어린이가 갑자기 뒤로 넘어집니다.

불법 현수막 끈에 목이 걸린 것입니다.

가로수마다 걸려있는 불법 현수막은 운전자 시야를 가리거나, 너덜너덜해지면서 떨어져 또 다른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영순(서울 중랑구) : "제가 유모차를 끌고 가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현수막이) 떨어져서 애들 다칠까봐 많이 걱정돼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남대문 시장 근처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올 들어 서울시에서 수거한 불법 현수막만 64만여 장.

밤낮 단속해도 하루 뒤면 다시 걸려있기 일쑤입니다.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사이에는 집중적으로 현수막이 내걸립니다.

급기야 서울시가 불법 현수막을 수거해 올 경우 한 장에 2천원 씩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애(서울시 도시빛정책과 팀장) : "거주하는 시민들이 현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불법 현수막이 어디에 많은지..시민들이 함께하면 불법 현수막이 근절될 거로 보고요."

서울시는 혼란을 막기위해 동별로 지원자를 받아 시행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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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현수막 거둬 오면 1장당 2천 원 지급
    • 입력 2015-11-03 07:28:03
    • 수정2015-11-03 08: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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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나 전봇대마다 어지럽게 걸린 현수막 많이 보셨을텐데, 모두 불법입니다.

미관에도 좋지 않지만 자칫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죠.

서울시가 불법 현수막을 수거해오는 주민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로 가던 어린이가 갑자기 뒤로 넘어집니다.

불법 현수막 끈에 목이 걸린 것입니다.

가로수마다 걸려있는 불법 현수막은 운전자 시야를 가리거나, 너덜너덜해지면서 떨어져 또 다른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영순(서울 중랑구) : "제가 유모차를 끌고 가면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현수막이) 떨어져서 애들 다칠까봐 많이 걱정돼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남대문 시장 근처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올 들어 서울시에서 수거한 불법 현수막만 64만여 장.

밤낮 단속해도 하루 뒤면 다시 걸려있기 일쑤입니다.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사이에는 집중적으로 현수막이 내걸립니다.

급기야 서울시가 불법 현수막을 수거해 올 경우 한 장에 2천원 씩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애(서울시 도시빛정책과 팀장) : "거주하는 시민들이 현황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불법 현수막이 어디에 많은지..시민들이 함께하면 불법 현수막이 근절될 거로 보고요."

서울시는 혼란을 막기위해 동별로 지원자를 받아 시행키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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