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돔 야구장 ‘고척돔’ 개장…교통 불편 해소가 과제

입력 2015.11.05 (07:39) 수정 2015.11.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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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첫 돔구장인 서울 구로구의 고척스카이돔이 어제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첫 경기로 우리나라와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치러졌는데요.

돔구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고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선형의 은빛 경기장이 웅장한 모습을 뽐냅니다.

투입된 공사비만 2천 7백억 원, 국내 첫 돔구장입니다.

만 8천명 넘게 수용할 수 있고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 보다 5미터 더 높은 67.5m에 이릅니다.

<인터뷰> 강경인(경기 수원시) : "돔구장 생기면 날씨랑 상관없잖아요. 편하게 경기 즐길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숙제는 교통 문제입니다.

경기장 주변은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가 교차해 상습 정체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평소에도 막히는데 경기가 열릴 때는 훨씬 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박윤정(서울 구로구) : "(평소에도) 승용차 가지고 다니면 항상 막히는 것 같아요. 경기장 생기면 차가 더 막힐 것 같아서 걱정이.."

대중 교통을 권장하지만 1호선 구일역에서 경기장까지 거리는 걸어서 15분 넘는 6백 미터.

시민들의 호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좌석 간격이 좁고 조명에 눈이 부시다는 지적도 있어 내년 3월 프로야구 개막 전까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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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돔 야구장 ‘고척돔’ 개장…교통 불편 해소가 과제
    • 입력 2015-11-05 07:48:22
    • 수정2015-11-05 08: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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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돔구장인 서울 구로구의 고척스카이돔이 어제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첫 경기로 우리나라와 쿠바 야구 대표팀의 평가전이 치러졌는데요.

돔구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어떨까요.

고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선형의 은빛 경기장이 웅장한 모습을 뽐냅니다.

투입된 공사비만 2천 7백억 원, 국내 첫 돔구장입니다.

만 8천명 넘게 수용할 수 있고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 보다 5미터 더 높은 67.5m에 이릅니다.

<인터뷰> 강경인(경기 수원시) : "돔구장 생기면 날씨랑 상관없잖아요. 편하게 경기 즐길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아요."

숙제는 교통 문제입니다.

경기장 주변은 서부간선도로와 경인로가 교차해 상습 정체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평소에도 막히는데 경기가 열릴 때는 훨씬 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인터뷰> 박윤정(서울 구로구) : "(평소에도) 승용차 가지고 다니면 항상 막히는 것 같아요. 경기장 생기면 차가 더 막힐 것 같아서 걱정이.."

대중 교통을 권장하지만 1호선 구일역에서 경기장까지 거리는 걸어서 15분 넘는 6백 미터.

시민들의 호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좌석 간격이 좁고 조명에 눈이 부시다는 지적도 있어 내년 3월 프로야구 개막 전까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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