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케이블카 운행 중 정지…탑승객 전원 구조

입력 2015.11.05 (19:09) 수정 2015.11.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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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해남군 두륜산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2대가 공중에 멈춰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탑승객 49명이 모두 구조됐지만 3시간 가까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54분쯤 전남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녹취> 사고 신고 전화 : "(119입니다.) 케이블카가 중간에 서 가지고, 여기 비상탈출이니 뭐니 이런 소리하고 있고, 지금 여기 한 4,50명 타고 있거든요."

상행선은 역사로부터 400미터, 하행선은 230미터 떨어진 공중에 케이블카가 매달렸습니다.

사고 당시 상행선에는 5명, 하행선에는 4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케이블카 안에 완강기가 있어 모두 구조됐지만 3시간 가까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승객들이 한 명씩 완강기를 타고 내려와야 하는데다 대부분 단풍 관광에 나선 노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소방대원과 군인 등 3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비탈진 산길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기 운행 장치 합선으로 정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도 운행 중 멈춰 서 탑승객들이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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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륜산 케이블카 운행 중 정지…탑승객 전원 구조
    • 입력 2015-11-05 19:10:38
    • 수정2015-11-05 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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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 해남군 두륜산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 2대가 공중에 멈춰서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탑승객 49명이 모두 구조됐지만 3시간 가까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54분쯤 전남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에서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지상 40미터 높이에서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녹취> 사고 신고 전화 : "(119입니다.) 케이블카가 중간에 서 가지고, 여기 비상탈출이니 뭐니 이런 소리하고 있고, 지금 여기 한 4,50명 타고 있거든요."

상행선은 역사로부터 400미터, 하행선은 230미터 떨어진 공중에 케이블카가 매달렸습니다.

사고 당시 상행선에는 5명, 하행선에는 4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케이블카 안에 완강기가 있어 모두 구조됐지만 3시간 가까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승객들이 한 명씩 완강기를 타고 내려와야 하는데다 대부분 단풍 관광에 나선 노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소방대원과 군인 등 3백여 명이 투입됐지만, 비탈진 산길이라 구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전기 운행 장치 합선으로 정전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지난 2003년과 2009년에도 운행 중 멈춰 서 탑승객들이 갇혔다 구조됐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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