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일 선거구 담판…“‘농어촌’ 감소 최소화”

입력 2015.11.09 (21:08) 수정 2015.11.0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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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대표들이 내일(10일), 직접 선거구 획정안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나흘 앞두고 여야 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만났습니다.

30분간의 회동 끝에 양당 대표는 내일 선거구획정안을 타결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제일 시급한 것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양당이 기준을 협의해서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넘기는 일입니다."

여야 원내 수석과 정개특위 간사 접촉에서 의제를 조율한 뒤에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8인이 회동해 담판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장 내일 저녁이라도 양당의 대표, 원내대표까지 함께하는 4+4 이런 회담 형식으로 밤을 새우더라도 (마무리 지어보자.)"

여야는 농어촌 의석수 감소를 최소화하자는 공감대는 마련한 반면 지역별 감소 폭이나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석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은 현행 정수에서 지역구 수를 14곳 늘리고 비례대표를 14명 줄이자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 대표는 검토하지 않았거나 모르는 일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지역 의원들이 경북을 선거구 조정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면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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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내일 선거구 담판…“‘농어촌’ 감소 최소화”
    • 입력 2015-11-09 21:09:04
    • 수정2015-11-09 22: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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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대표들이 내일(10일), 직접 선거구 획정안 담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나흘 앞두고 여야 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만났습니다.

30분간의 회동 끝에 양당 대표는 내일 선거구획정안을 타결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제일 시급한 것이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양당이 기준을 협의해서 선거구획정위원회에 넘기는 일입니다."

여야 원내 수석과 정개특위 간사 접촉에서 의제를 조율한 뒤에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까지 8인이 회동해 담판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당장 내일 저녁이라도 양당의 대표, 원내대표까지 함께하는 4+4 이런 회담 형식으로 밤을 새우더라도 (마무리 지어보자.)"

여야는 농어촌 의석수 감소를 최소화하자는 공감대는 마련한 반면 지역별 감소 폭이나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석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은 현행 정수에서 지역구 수를 14곳 늘리고 비례대표를 14명 줄이자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 대표는 검토하지 않았거나 모르는 일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지역 의원들이 경북을 선거구 조정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면 거부하겠다고 밝히는 등 집단 반발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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