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부는 변화의 바람…민주화의 봄 성큼

입력 2015.11.13 (06:38) 수정 2015.11.13 (08: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야당이 총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얀마의 수도 양곤은 축제분위깁니다.

국민들은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곧 찾아올 거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양곤 시내 수 치 여사의 집.

통제속에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듭니다.

승리를 확신한 듯 수 치 여사는 선거운동원들을 식사에 초대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수와 일반인들까지 그야말로 축제 분위깁니다.

<인터뷰> 레이 닛(수 치 지지자/가수) : "선거 노래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아웅 산 수 치 이겨야 해..아웅 산 수 치 이겨야 해.."

시민들은 개표결과와 야당의 승리 소식을 시시각각 접하고 있고, 수 치 여사의 얼굴 등을 새긴 기념품 가게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 관광객 : "변화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얀마 국민들도 앞으로 전진할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도심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군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야당은 승리 집회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국민들은 미얀마에 불어 올 민주화의 봄바람을 한껏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셰민 주삔(시민) : "아웅 산 수 치는 훌룡한 사람들입니다. 국민들을 위해 잘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로 예정된 수 치 여사와 군부의 4자회동이 미얀마 민주정권 탄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치 여사의 야당은 대통령 후보를 단독으로 낼 수 있는 329석을 곧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 돼 상하원에서 2명의 후보를 지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이 평화적인 권력이양을 약속한 만큼 53년에 걸친 군부 독재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얀마에 부는 변화의 바람…민주화의 봄 성큼
    • 입력 2015-11-13 06:38:02
    • 수정2015-11-13 08:52: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아웅 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 야당이 총선에서 압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얀마의 수도 양곤은 축제분위깁니다.

국민들은 미얀마에 민주화의 봄이 곧 찾아올 거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구본국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양곤 시내 수 치 여사의 집.

통제속에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듭니다.

승리를 확신한 듯 수 치 여사는 선거운동원들을 식사에 초대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수와 일반인들까지 그야말로 축제 분위깁니다.

<인터뷰> 레이 닛(수 치 지지자/가수) : "선거 노래 한번 해 주시겠습니까?) 아웅 산 수 치 이겨야 해..아웅 산 수 치 이겨야 해.."

시민들은 개표결과와 야당의 승리 소식을 시시각각 접하고 있고, 수 치 여사의 얼굴 등을 새긴 기념품 가게는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외국 관광객 : "변화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미얀마 국민들도 앞으로 전진할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도심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군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야당은 승리 집회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얀마 국민들은 미얀마에 불어 올 민주화의 봄바람을 한껏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셰민 주삔(시민) : "아웅 산 수 치는 훌룡한 사람들입니다. 국민들을 위해 잘 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로 예정된 수 치 여사와 군부의 4자회동이 미얀마 민주정권 탄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치 여사의 야당은 대통령 후보를 단독으로 낼 수 있는 329석을 곧 넘어설 것으로 확실시 돼 상하원에서 2명의 후보를 지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인 세인 대통령이 평화적인 권력이양을 약속한 만큼 53년에 걸친 군부 독재도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