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IS, 테러·공격 엄포…러 기지 인근 로켓공격

<앵커 멘트>

곳곳에서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IS가 러시아를 상대로 공격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러시아 주요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는데, IS 공습의 전초기지인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 인근에도 로켓포를 퍼부었습니다.

현지에서 하준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지역에서 2차례의 자살 폭탄 공격이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이 공격으로 40여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녹취> 알리 야즈벡(부상자 가족) : "우리는 아랍인들입니다. 우리는 아랍, 무슬림, 세계로부터 피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않을 것입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사건 직후 자신들의 공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IS는 러시아에도 칼끝을 겨눠 러시아 주요 도시를 공격하겠다는 동영상을 유포했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9월 30일부터 시리아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벌이자 IS는 보복 공격을 선동해 왔습니다.

실제로 IS는 지난 10일 밤 러시아 공군의 IS 공습 전초기지가 있는 시리아 라타키아 공군기지 인근 도심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 공격으로 20여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이브라힘 후돌 아살렘(라타키아 주지사) : "IS 공격(테러)의 목적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것 입니다."

IS의 로켓포 공격에 이은 러시아 주요도시 추가 테러위협에 이 곳 라타키아 러시아 공군기지에서도 방어태세를 강화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라타키아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