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에 제주·전남 ‘흔들’…신고 폭주

입력 2015.11.14 (21:26) 수정 2015.11.1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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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4일) 새벽, 일본 서남 해역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이 여파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에까지 흔들림이 전해졌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밖을 비추는 CCTV 화면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흔들림이 커지면서 진동이 1분 넘게 계속됩니다.

같은 시각 다른 지역 도로를 비추는 CCTV도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오늘(14일) 새벽 5시 51분, 일본 가고시마현 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300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제주에까지 영향을 미친 겁니다.

제주와 전남 목포 등지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현덕실(제주시 화북동) : "창문히 굉장히 많이 흔들렸어요. 태풍에 비교하자면 처음 태풍이 시작될 때처럼 소리 나고 엄청 흔들리더라구요."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진도 3에서 2 정도의 흔들림이 전달됐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진도 3의 흔들림은 대부분의 사람이 건물의 진동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지난 2005년 후쿠오카 지진 이후 일본 지진으로 우리나라에 이렇게 큰 흔들림이 전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지민(국가지진센터 연구관) : "규모 7.0으로 굉장히 컸고 (진앙) 깊이는 10km로 일본 지진으로서는 얕았기 때문에 우리 나라 남부 지역까지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일본 가고시마 현 일대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쓰나미 규모는 0.3 미터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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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강진에 제주·전남 ‘흔들’…신고 폭주
    • 입력 2015-11-14 21:28:06
    • 수정2015-11-14 22: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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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4일) 새벽, 일본 서남 해역에서 규모 7의 강진이 발생했는데요.

이 여파로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제주에까지 흔들림이 전해졌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밖을 비추는 CCTV 화면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흔들림이 커지면서 진동이 1분 넘게 계속됩니다.

같은 시각 다른 지역 도로를 비추는 CCTV도 좌우로 크게 흔들립니다.

오늘(14일) 새벽 5시 51분, 일본 가고시마현 남서쪽 해역에서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300 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제주에까지 영향을 미친 겁니다.

제주와 전남 목포 등지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1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인터뷰> 현덕실(제주시 화북동) : "창문히 굉장히 많이 흔들렸어요. 태풍에 비교하자면 처음 태풍이 시작될 때처럼 소리 나고 엄청 흔들리더라구요."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진도 3에서 2 정도의 흔들림이 전달됐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진도 3의 흔들림은 대부분의 사람이 건물의 진동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지난 2005년 후쿠오카 지진 이후 일본 지진으로 우리나라에 이렇게 큰 흔들림이 전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이지민(국가지진센터 연구관) : "규모 7.0으로 굉장히 컸고 (진앙) 깊이는 10km로 일본 지진으로서는 얕았기 때문에 우리 나라 남부 지역까지 진동이 전달됐습니다."

오늘 지진으로 일본 가고시마 현 일대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쓰나미 규모는 0.3 미터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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