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6일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제의

입력 2015.11.20 (12:12) 수정 2015.11.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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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당국회담 제의에 두 달 가까이 침묵해 오던 북한이 오는 26일 실무접촉을 갖자고 전격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전격 제안해 왔습니다.

날짜는 오는 26일, 장소는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입니다.

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오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에서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남측 통일부에 보냈다고 즉각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수용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의 의도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접촉 날짜와 구체적인 의제 등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9월 21일과 2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8.25 합의에 따른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 접촉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통일부가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답을 보내온 뒤 두 달 가까이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그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문답을 통해 남한 당국이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첫 공식 반응을 보였고, 오늘 실무접촉을 제안해 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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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26일 남북 당국회담 실무접촉 제의
    • 입력 2015-11-20 12:17:15
    • 수정2015-11-20 1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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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의 당국회담 제의에 두 달 가까이 침묵해 오던 북한이 오는 26일 실무접촉을 갖자고 전격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전격 제안해 왔습니다.

날짜는 오는 26일, 장소는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입니다.

통일부는 이 같은 내용의 통지문을 오늘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에서 남북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남측 통일부에 보냈다고 즉각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곧바로 수용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의 의도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접촉 날짜와 구체적인 의제 등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9월 21일과 24일 등 세 차례에 걸쳐 8.25 합의에 따른 당국회담 개최를 위한 예비 접촉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통일부가 책임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답을 보내온 뒤 두 달 가까이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그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문답을 통해 남한 당국이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첫 공식 반응을 보였고, 오늘 실무접촉을 제안해 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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