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보, 비주류 강력 반발…문·안·박 연대 진통

입력 2015.11.20 (21:35) 수정 2015.11.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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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이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세 사람의 공동지도체제 방안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사흘 째 고심 중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공동 지도체제를 만들겠다는 문 대표의 제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 결정이 독단적이었고, 또, 비주류를 공천권이나 요구하는 사람으로 매도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비주류) : "도대체 이런 당이 어디에 있습니까? 당 지도부의 권한을 대표 혼자 이렇게 나눠먹기 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문 대표 제안에 유감을 표했던 오영식 최고위원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반면, 전병헌 최고위원은 세 사람의 공동지도체제가 당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고,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긍정적인 결론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단합의 출발이 될 것이며 더 힘찬 혁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 이상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과한 혼수를 요구해선 안된다'고 했던 주류측 최재성 의원이 공개 사과했지만, 안 전 대표쪽은 대꾸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도 외부 일정 없이 숙고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안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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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유보, 비주류 강력 반발…문·안·박 연대 진통
    • 입력 2015-11-20 21:36:44
    • 수정2015-11-20 21:46:12
    뉴스 9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이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세 사람의 공동지도체제 방안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사흘 째 고심 중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공동 지도체제를 만들겠다는 문 대표의 제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 결정이 독단적이었고, 또, 비주류를 공천권이나 요구하는 사람으로 매도했다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녹취> 주승용(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비주류) : "도대체 이런 당이 어디에 있습니까? 당 지도부의 권한을 대표 혼자 이렇게 나눠먹기 해도 된다는 말씀입니까?"

문 대표 제안에 유감을 표했던 오영식 최고위원은 아예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반면, 전병헌 최고위원은 세 사람의 공동지도체제가 당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고,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가 긍정적인 결론을 내려주길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단합의 출발이 될 것이며 더 힘찬 혁신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저는 그 이상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과한 혼수를 요구해선 안된다'고 했던 주류측 최재성 의원이 공개 사과했지만, 안 전 대표쪽은 대꾸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도 외부 일정 없이 숙고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안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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