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인척 비리와 외환 위기…‘빛바랜 업적’

입력 2015.11.22 (21:18) 수정 2015.1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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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측근 비리와 외환위기를 부른 대통령이란 비판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남 현철 씨의 구속은 문민 정부의 몰락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박현 기잡니다.

<리포트>

임기말 무렵 터져나온 차남 현철씨와 측근들의 잇따른 권력형 비리는 문민정부 몰락의 서막이었습니다.

특히 소통령이라 불리던 차남의 구속은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인터뷰> 故 김영삼 前 대통령 : "이유야 어떠하든 이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결과입니다. 대통령인 저의 책임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금융 신청도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한보철강과 기아차 등 대기업 연쇄부도와 단기 외채 급증은 초유의 국가부도로 이어졌고 30대 재벌 가운데 16개가 해체되고 금융기관 절반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때문에 백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거리로 나앉았습니다.

<인터뷰> "사태가 이렇게 된 책임은 오직 대통령인 저에게 있으므로 저는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남북 관계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994년 북핵 위기때 남북관계 주도권을 놓치고 클린턴 행정부의 북핵 폭격론까지 나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김일성 주석과 첫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지만 김일성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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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인척 비리와 외환 위기…‘빛바랜 업적’
    • 입력 2015-11-22 21:20:16
    • 수정2015-11-22 2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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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김 전 대통령은 측근 비리와 외환위기를 부른 대통령이란 비판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남 현철 씨의 구속은 문민 정부의 몰락을 알리는 사건이었습니다.

박현 기잡니다.

<리포트>

임기말 무렵 터져나온 차남 현철씨와 측근들의 잇따른 권력형 비리는 문민정부 몰락의 서막이었습니다.

특히 소통령이라 불리던 차남의 구속은 정권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인터뷰> 故 김영삼 前 대통령 : "이유야 어떠하든 이 모든 것은 저의 부덕의 결과입니다. 대통령인 저의 책임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금융 신청도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한보철강과 기아차 등 대기업 연쇄부도와 단기 외채 급증은 초유의 국가부도로 이어졌고 30대 재벌 가운데 16개가 해체되고 금융기관 절반이 문을 닫았습니다.

이때문에 백만 명이 넘는 실업자가 거리로 나앉았습니다.

<인터뷰> "사태가 이렇게 된 책임은 오직 대통령인 저에게 있으므로 저는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남북 관계도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1994년 북핵 위기때 남북관계 주도권을 놓치고 클린턴 행정부의 북핵 폭격론까지 나오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당시 김일성 주석과 첫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했지만 김일성의 급작스런 사망으로 이마저도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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