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조기진통’…입원·관찰 중요

입력 2015.11.23 (06:42) 수정 2015.11.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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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산이 한달 이상 남았는데도 임신부가 진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기 진통'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조기 진통'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신 9개월째인 30대 여성입니다.

임신 21주 부터 조기 진통이 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예림(임신부) : "배가 뭉쳐지면 아무 것도 못해요. 조금 일어나서 걷다가도, 딱 아프면 아무것도 못해요. 집안일도 신랑이 다하고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임신 37주 이내에 규칙적인 진통과 자궁 경부에 변화가 있으면 '조기 진통'에 해당합니다.

골반의 압력감이나 출혈, 그리고 허리가 계속 아픈 것도 조기 진통 증상일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조기 진통으로 병원을 찾은 임신부가 지난해 3만 2천 명으로 4년 새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태아 임신과 고령 임신부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 진통이 있는데도 계속 일을 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조산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인터뷰> 정진훈(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조기 진통이 있는 환자가 오게 되면 자궁 수축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투여하게 되고요. 그 약물을 투여하게 됨으로써 임신 기간을 연장시키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조산은 신생아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조기진통이 나타나면 입원해서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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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 ‘조기진통’…입원·관찰 중요
    • 입력 2015-11-23 06:43:47
    • 수정2015-11-23 07: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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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산이 한달 이상 남았는데도 임신부가 진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기 진통'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조기 진통'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임신 9개월째인 30대 여성입니다.

임신 21주 부터 조기 진통이 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예림(임신부) : "배가 뭉쳐지면 아무 것도 못해요. 조금 일어나서 걷다가도, 딱 아프면 아무것도 못해요. 집안일도 신랑이 다하고 많이 도와주고 있어요."

임신 37주 이내에 규칙적인 진통과 자궁 경부에 변화가 있으면 '조기 진통'에 해당합니다.

골반의 압력감이나 출혈, 그리고 허리가 계속 아픈 것도 조기 진통 증상일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조사 결과, 조기 진통으로 병원을 찾은 임신부가 지난해 3만 2천 명으로 4년 새 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태아 임신과 고령 임신부가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 진통이 있는데도 계속 일을 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조산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인터뷰> 정진훈(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조기 진통이 있는 환자가 오게 되면 자궁 수축을 억제시키는 약물을 투여하게 되고요. 그 약물을 투여하게 됨으로써 임신 기간을 연장시키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조산은 신생아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조기진통이 나타나면 입원해서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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